
현대로템(211,500원 ▲5,500 +2.67%)이 최근 피지컬 AI(인공지능) 기반 무인로봇 핵심 국책개발 과제 2건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산업통상부가 발주한 '자연어 명령 기반 이종·다중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과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여러 종류의 무인로봇을 인간의 언어와 문자로 통합 제어할 수 있는 관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게 핵심이다.
그동안은 관리자가 1대의 무인로봇을 조종하려면 특정 원격 장치를 이용해 일일이 정형화된 명령을 입력하는 식으로 통제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과제를 계기로 통합 관제 시스템이 개발되면 최소한의 운용 인력으로도 언어와 문자를 활용해 서로 다른 다수의 무인 플랫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향후 주력 무인 플랫폼인 다목적무인차량 HR-셰르파(Sherpa)와 다족보행로봇에도 이번 통합 관제 기술을 적용해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피지컬 AI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국책 연구개발(R&D)의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무인로봇의 성능을 실제처럼 구현된 가상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시뮬레이터와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모듈형 무인로봇 플랫폼은 4개의 다리에 탈부착 가능한 바퀴가 달리고 로봇팔이나 폭발물탐지장치 등 다양한 임무 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중앙 서버와 단절된 상태에서도 스스로 설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판단하는 엣지(Edge)AI 기술도 적용될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민수 부문 글로벌 피지컬AI 기술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조에 발맞춰 방산 부문 피지컬AI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피지컬AI 기술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육군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유·무인복합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