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향후 5년간 5조 사회환원…"상생·인재 육성 강화"

삼성전자, 향후 5년간 5조 사회환원…"상생·인재 육성 강화"

최지은 기자
2026.05.27 14:51

사장단 입장문 발표…"국민께 심려 끼쳐 다시 한번 사과"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삼성전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2026.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삼성전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이날 '2026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 결과 73.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2026.5.2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삼성전자가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미래 인재 육성과 상생 사업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 기금 조성, AI(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단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 아니라 사회에도 선순환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장단은 "삼성전자의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노동조합의 찬반투표가 가결되면서 최종 타결됐다"며 "국민과 주주, 고객, 그리고 임직원의 관심과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지원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사업보국'와 '인재제일'이라는 삼성의 경영 철학을 돌아보게 됐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겸허한 자세로 노사관계는 물론 경영 전반을 깊이 성찰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책임 강화도 약속했다. 사장단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대비해 대한민국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5조원을 조성해 상생과 건전한 생태계 조성, 미래 인재 육성 등에 활용한다. 구체적으로는 2·3차 중심의 중소 협력사 지원과 산업재해기금 조성, 취약계층과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포용적 금융 확대, AI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과 청소년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 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장단은 "구체적인 기여 방식은 이사회와 준법감시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노조를 포함한 임직원들도 회사의 결정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야 할 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를 생각하며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임직원을 향해서도 다시 한번 화합을 강조했다. 사장단은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 우리가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밝혔던 '원 팀 삼성' 기조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삼성전자 노사 파업을 앞두고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해 "한 몸 한 가족으로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라며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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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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