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읽어주는 항공사 직원들…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사 재능기부

동화책 읽어주는 항공사 직원들…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사 재능기부

강주헌 기자
2026.07.27 08:4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지난 24일 오후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지난 24일 오후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들이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26,900원 ▲1,450 +5.7%)·아시아나항공(7,190원 ▲340 +4.96%)·진에어(5,250원 ▲140 +2.74%)·에어부산(1,488원 ▲3 +0.2%)·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임직원들이 목소리 재능 기부로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 '베터 투모로 스튜디오'에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임직원이 합류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에는 목소리 재능기부에 뜻을 함께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이들 중에는 기내방송 훈련 강사 , 아나운서·리포터 경력을 보유한 객실승무원과 일반직 직원도 다수 있었다. 영어 도서 녹음 참여자의 경우 원활한 전달력을 고려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했다. 이들은 전문 성우의 트레이닝을 받은 뒤 리허설을 거쳐 각자 맡은 분량의 동화책을 읽고 녹음했다.

이들이 제작에 참여한 오디오북은 한국어 동화 6종, 영어 동화 2종 등 총 8종이다. 항공사라는 회사 특성을 살려 아이들이 여행과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영어 학습에도 도움이 되도록 영어 오디오북 제작을 새롭게 추가했다.

녹음과 편집 등 제작을 마친 오디오북은 독서 보조 기기에 담아 손쉽게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독서 보조 기기를 오디오북과 동일한 동화책 400권(총 50세트)과 함께 독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들이 보다 손쉽게 책을 접하게 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취지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하던 제 목소리가 오디오북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한 대목 한 대목 더 정성껏 읽게 됐다"며 "평소 책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이 이번에 만든 오디오북을 들으며 보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들과 활발한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강주헌 기자

자동차·항공·물류·해운업계를 출입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