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95,300원 ▼700 -0.73%)그룹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율이 15%에 육박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이 보유한 KAI 주식은 1427만3300주로 집계됐다. 직전 보고 당시 1326만2470주보다 101만830주 늘어난 규모다. 지분율은 13.61%에서 14.64%로 1.03%포인트(p) 상승했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945,000원 ▼34,000 -3.47%)가 965만2845주를 확보해 지분율이 9.90%에 달했다. 한화시스템(66,000원 ▼2,200 -3.23%)은 363만3830주로 3.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는 98만6625주로 1.0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확대는 한화시스템의 추가 매수에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KAI 주식 101만830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20일 22만5830주를 시작으로 21일 21만5000주, 22일 15만주, 23일과 24일 각각 21만주를 매수했다. 취득자금은 약 1544억원으로 전액 자체 보유자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명시하고 있다. 현재 임원 선임·해임이나 합병·분할 등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향후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관계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관련 행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