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종합) SK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5년간 7500억달러(약 1085조원) 규모에 달하는 첨단 메모리 반도체 협력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손잡고 관련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SK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K-AI 서밋'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과 AI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SK그룹은 엔비디아와 총 5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 AI 팩토리 구축부터 AI 메모리 공급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양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2GW(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받고 투자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6월 합의한 국내 GW급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풀스택 AI 팩토리 아키텍처인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의 HBM4가 탑재된 차세대 AI 컴퓨팅 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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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2달, 기업이 '대란' 막았다…"지속가능한 제도 개선을"
이란 사태가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석유제품 수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호르무즈 리스크의 장기화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에서 기업에 지속가능한 경영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국내로 도입될 원유 물량은 약 7462만 배럴로 예상된다. 지난해 월 평균의 약 87% 수준이다. 미국과 아프리카 등에서 대체 원유를 확보하면서 수급 불안이 일정 부분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달 원유 수급에서 중동 의존도는 약 56%로 지난해 평균보다 13%p(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프타 공급 역시 점차 정상화되는 흐름이다. 정부는 나프타 공급량이 평시 대비 85~9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LG화학은 이란 사태 이후 60%까지 떨어졌던 NCC(나프타분해설비) 가동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천NCC(60→65%)와 대한유화(62→72%)도 마찬가지다. LNG(액화천연가스), LPG(액화석유가스) 등은 수입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전쟁 중에도 원활한 공급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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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12조원 규모 상속세 완납…"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약 12조원을 완납했다. 재계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도덕적 의무)'의 실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이 선대회장의 유족들이 상속세를 완납했다고 3일 밝혔다. 납부는 2021년 1차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 선대회장의 사망으로 상속이 시작된 2020년 10월 이후 5년여만이다. 이 선대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계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을 고려할 때 총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대 규모다. 2024년 대한민국이 상속세로 거둬들인 세수 8조2000억원보다 50% 많은 금액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쌓은 부(富)를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것"이라며 "12조원 규모의 재원이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면서 복지·보건·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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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6억은 반도체만?"…삼성전자 노노 갈등에 조합원 탈퇴 행렬
삼성전자 노동조합에서 비(非)반도체 부문 조합원의 탈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내건 성과급 요구가 반도체 부문 조합원만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불만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게시판에는 하루 약 1000명 이상의 탈퇴 요청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당초 100건 미만이었던 탈퇴 신청 건수는 지난달부터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달 28일에는 500건을 넘겼다. 이튿날에는 10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한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조합원의 이해관계만 우선시하고 있다는 점을 탈퇴 이유로 밝히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내 유일한 과반 노조다. 조합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DS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이번 파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DS 부문에 대해서만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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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의 또 다른 전략…직접 진출보다 무서운 '간접 침투'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직접 진출을 넘어 국내 시장에 '간접 침투'하는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지분 투자와 기술 협력, 부품 공급을 통해 영향력을 넓히는 방식이다. 표면적으로는 국내 브랜드 차량이지만 실제 핵심 기술은 중국산인 사례가 늘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그랑콜레오스'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중국 지리자동차 기술이 적용됐으며 르노코리아 지분의 34%를 지리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다. 외형과 브랜드는 르노지만 핵심 기술은 중국 업체와 결합한 구조다. KG 모빌리티(KGM)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을 확대했다. 완성차 개발 과정에서 중국 업체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중국 업체들이 우회 진출 전략을 택하는 배경에는 직접 진출 대비 낮은 리스크와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를 통해 시장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경우 소비자들의 중국차에 대한 거부감을 낮출 수 있고 향후 직접 진출 시 진입 장벽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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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이어 지커·샤오펑·체리까지…왜 한국은 '타깃'이 됐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가 한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이 관세 장벽을 높이는 사이 상대적으로 진입 문턱이 낮은 한국이 중국 완성차 업체의 해외 확장 기지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안착한 BYD에 이어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가 5월 전시장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커는 이미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를 선임했다. 샤오펑과 체리자동차, 샤오미 등도 한국 진출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 우선 중국 내수 시장의 포화다. 중국 현지에서는 수많은 전기차 업체가 난립하며 과잉 생산 문제가 불거진 지 오래다.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저가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 미국 시장이 사실상 막히기도 했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가 넘는 고율 관세를 매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전기차 전환 속도까지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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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뺏길 판…전기차, 생산세액공제 포함해야" 커지는 목소리
"가격으론 중국산을 도저히 이길 수 없습니다. 품질은 여전히 한국 전기차가 낫지만 차이가 크다고 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중국 자동차의 유일한 단점은 '중국산'이란 점인데 요즘엔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 국내 자동차 기업 관계자의 이 말은 우리 업계가 느끼는 위기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동안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 부를 만큼 전기차 구매가 저조했던 가장 큰 원인은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가격이었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가 저가 모델을 쏟아내며 국내 시장의 판을 흔들기 시작했다. 지난 2월 BYD가 국내에 출시한 2450만원(세제 혜택 적용, 보조금 적용 전 기준)의 소형 전기 해치백 'BYD 돌핀'이 상징적인 모델이다. 국내 업체도 전기차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저가 경쟁이 본격화한 후 기아가 3400만원대의 'EV5 스탠다드'(트림 '에어' 기준, 세제 혜택 등 포함)를 출시하는 등 국내 기업의 '안방 사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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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년 내 장악된다"...값싼 '중국 전기차' 몰려 온다
중국이 한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든다. 국내 기업은 엄두도 못 낼 '저가'를 무기로 시장에 빠르게 침투, 올해 신규 전기차의 40%는 중국산이 점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미국·유럽과 같은 규제 장벽을 세우거나 국산 우대 정책을 펼치지 않으면 불과 수년 사이 한국 전기차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신규 등록된 전기 승용차 총 7만78대 중 36. 5%는 중국산(2만5595대)이다. 지난해 1분기(21. 7%)와 비교해 1년 사이 14. 8%포인트(p) 뛰었다. 올해 1분기 중국산 전기 승용차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38. 0%)보단 낮지만 올해도 연간 기준으로 집계할 경우 40%를 훌쩍 넘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승용차와 승합·화물·특수를 모두 포함한 중국산 전기차의 비중은 작년 연간 기준으로 33. 9%였는데 이 역시 올해 연간으로 4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까지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것이 중국 공장에서 제조·수입한 테슬라 모델이었다면 올해부턴 '중국 브랜드'가 치고 나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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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레드닷 어워드서 27개 수상…최고상에 올레드 에보 W6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에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포함해 총 27개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Industrie Forum, 산업 포럼) 디자인 어워드',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26개 상을 받은 데 이은 성과를 냈다. 세부적으로는 무선 월페이퍼 TV인 'LG 올레드 에보 W6'가 최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대 두께에 화면·전원부·스피커 등을 모두 내장해 벽에 완벽히 밀착하는 월페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전·IT 영역에서는 생활편의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LG 프렌치도어 냉장고 △가정용에어컨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쿨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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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마케팅
삼성전자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를 활용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콤보' 글로벌 광고 캠페인을 한국·영국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광고 영상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영화를 상징하는 붉은색 원단에 커피를 쏟으며 시작된다. 원단이 비스포크 AI 콤보에 빨려 들어가고, 'AI 맞춤+' 기능으로 옷감의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알아서 수행한다. 고급 의류 소재도 세밀하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혁신적인 의류 케어 기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디지털 광고는 △명동 신세계스퀘어 △강남 미진프라자 △광화문 KT 빌딩 등 국내 주요 도심의 옥외광고판에서 송출된다. 또 영국 런던의 피카딜리(Piccadilly) 광장에서도 옥외광고를 송출해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도 넓혔다. 이번 영상에 등장하는 비스포크 AI 콤보는 △6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칠 수 있는 '쾌속 코스' △바닥을 감지해 고속 회전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최적화하는 'AI 진동소음 저감 시스템' △세탁과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내부의 습기를 배출해 냄새 걱정 없는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오토 오픈 도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두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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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US뉴스 어워즈 7관왕…"하이브리드·EV 상품성 증명"
현대차그룹은 미국 유력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 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2026 Best Hybrid and Electric Cars)'에서 19개 부문 중 7개 부문을 석권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공동으로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1개 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현대차는 전동화·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최고 준중형 전기 SUV'에, 투싼 하이브리드가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 선정됐다. 두 모델은 모두 해당 부문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아이오닉 9이 '최고 중형 전기 SUV(Best Midsize Electric SUV)'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제품군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에 니로가, '최고 준중형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에 스포티지 PHEV가, '최고 중형 하이브리드 SUV'에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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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아웃도어, 도심에선 스포티 감성…BMW X3의 매력[메소드 시승기]
평일에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골프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30대 남성 직장인에게 자동차는 다양한 일상에서의 필수품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으로 운전의 재미를 충족하면서도 골프백과 캠핑 장비를 넉넉히 실을 수 있는 공간 활용성까지 갖춰야 한다. BMW 'X3'는 이러한 능력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다. BMW X3는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글로벌 중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시장을 선도한 인기 모델이다. 시승 모델은 2024년 7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로 돌아온 4세대 X3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X3 신차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32. 8% 늘어난 6746대로 국내 시장에서도 수요가 꾸준하다. 세련된 디자인부터 시선을 끈다. 기존 3세대 모델보다 차체 길이(4755㎜)와 폭(1920㎜)이 각각 65㎜, 30㎜ 늘며 전반적인 차체가 커졌다. 높이는 1660㎜로 이전보다 15㎜ 낮아져 보다 역동적인 실루엣을 구현했다. BMW 디자인의 핵심인 키드니 그릴에는 '아이코닉 글로우' 조명이 적용돼 야간에도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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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국내 첫 독자 개발 친환경 고압차단기 승인시험 완료
HD현대일렉트릭은 3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145kV(킬로볼트) SF6(육불화황)-프리(Free)' 고압차단기의 최종 승인시험을 고객 입회하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웨덴 전력회사가 운영하는 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다. SF6-프리 고압차단기는 대표적인 불소계 온실가스인 SF6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전력기기다. SF6는 우수한 절연·차단 성능으로 고압 전력기기에 널리 사용돼 왔지만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의 2만3500배에 달해 규제 강화의 대상이다. SF6-프리 고압차단기는 기존 SF6 적용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절연·차단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해야 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절연 매질의 특성이 달라 새로운 설계·해석 기술이 필요하고, 대체 절연물의 장기 신뢰성 검증도 거쳐야 한다. 여기에 기존 제품 수준의 설치 면적과 운용 편의성까지 확보해야 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유럽연합은 지난 2024년 F-Gas(불소계 온실가스) 규정을 개정하며 SF6를 포함한 불소계 온실가스 사용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