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선언 아닌 시스템…도봉구가 만든 탄소감축 작동 방식 조례 명문화, 주기적 점검·평가로 지속가능한 정책 체계 구축 청사 벽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탄소감축 행동→지역화폐 보상' 앱으로 주민 참여도↑ 역내 태양광 발전소 수익으로 정책 재원 마련 녹색전환·탄소배출 저감은 거대한 과제이지만 동시에 할 수 있는 데에서부터 구체적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머니투데이가 탄소배출 저감과 에너지전환을 향해 가는 '현재 진행형' 사례들을 매주 소개합니다. 서울 도봉구 청사 남측면 외벽은 햇빛의 각도에 따라 은은하게 색이 변한다.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다. 외벽을 덮고 있는 특별한 '자재' 덕분이다. 이 자재는 지난 2022년 기존 석재 외장을 걷어내고 부착한 891장의 태양광 모듈이다. 설치 면적은 751㎡로 국내 최대 규모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사례다. 이 '벽'은 100.3kW(킬로와트)의 발전용량을 갖춘 발전소이기도 하다.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지을 부지가 부족한 도시에서 건물 자체를 발전소로 바꾼 상징적 실험은 도봉구가 지난 6년 여간 추진해 온 탄소중립 정책의 결실을 압축적으로 보
최신 기사
-
아이오닉9·스포티지, 美 IIHS 충돌 평가 '가장 안전한 차'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다.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며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과 전조등 성능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TSP에서 올해 TSP+ 등급으로 상향됐다. 또 아이오닉 9과 스포티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실시한 자동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도 종합 1등급을 기록해 뛰어난 안전성을 재차 입증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획득했다. 싼타크루즈는 쉐보레 콜로라도, 토요타 타코마 등과 경쟁하는 소형 픽업 부문에서 유일하게 TSP 이상 등급을 획득하며 동급 차종 가운데 우수한 안전성과 충돌 예방 능력을 인정받아
-
젠슨 황을 부른 '1996년 이건희 회장의 편지'…꿈은 현실이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한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황 CEO와 함께 '치맥(치킨+맥주) 회동' 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지난 30일 오후 9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1996년 한국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며 "그때는 이메일이 아니라 진짜 우편으로 편지가 오가던 시절"이라며 이건희 회장에게 받은 편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받은 한국발 편지였고, 아주 아름답게 쓰여 있었다"며 "그때는 그 편지를 쓴 사람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황 CEO는 "편지에 그 사람은 '비전을 갖고 있다'고 적었다"며 "그 비전은 세 가지로, 첫째는 '모든 한국인을 초고속 인터넷(broadband internet)으로 연결하고 싶다', 둘째는
-
"우린 AI 깐부"… 치킨집서 맺는 우정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방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치킨+맥주) 만찬을 했다. K컬처의 대명사인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지난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났다. 저녁 7시30분쯤 회동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주변은 이들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회동장소로 선택된 '깐부'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황 CEO는 치킨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의 질문에 "치킨과 맥주를 정말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깐부'는 완벽한 장소"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젠
-
SK, 현장 실무형 차세대 리더 전진배치… 안정 속 '변화' 방점
"현장실무형 리더를 발탁하고 중용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30일 진행된 사장 11명, 부회장 1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와 관련, "차세대 리더들을 전진배치해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 게 인사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주사인 SK㈜와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CEO(최고경영자)들을 유임한 것은 '안정'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유심(가입자식별모듈) 해킹사건과 같은 악재로 SK텔레콤 등의 CEO를 불가피하게 교체하는 와중에도 그룹이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는 의미다. 예컨대 장용호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SK㈜ 대표 겸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너지·화학·배터리사업의 반등을 책임져야 하는 장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업무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는 유임이었다. '장용호 그립'은 더욱 강해질 게 유력하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
-
'HBM 올인' 삼성전자 '10조 클럽' 탈환…반전카드로 AI 주도권 노린다
"삼성전자를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으로 돌아왔다. DS(반도체사업)부문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면서 12조원이 넘는 분기실적을 거뒀다. HBM3E(5세대 HBM)의 엔비디아 공급에 이어 내년 HBM 물량수요도 이미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HBM4(6세대 HBM) 양산을 통해 AI(인공지능)반도체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DS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3% 증가한 7조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조1000억원으로 13.1% 늘었다. 메모리 부분은 분기 최대 매출이었다. DS부문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3분기 삼성전자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조617억원, 12조1661억원을 나타냈다. AI데이터센터 설비투자 확대로 HBM뿐 아니라 일반 D램, 낸드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한 것이 실적회복의 주요인이다. 특
-
러브샷에 선물 '후끈'…젠슨 황·이재용·정의선, 치킨집 '골든벨' 울렸다
'우리의 파트너십을 위하여!'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 방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치킨+맥주) 만찬을 했다. K컬처의 대명사인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30일 서울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났다. 저녁 7시30분쯤 회동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났다.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색 재킷도 걸쳤다. 치킨집 주변은 이들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회동장소로 선택된 '깐부'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황 CEO는 치킨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기자들의 질문에 "치킨과 맥주를 정말 좋아하고 친구들과 함께 치맥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깐부'는 완
-
넥타이 벗은 이재용·정의선·젠슨 황, 치킨집서 '건배'…장소 '의미심장'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 방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맥' 만찬을 했다. K컬처의 대명사인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황 CEO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 회장, 정 회장과 만났다. 오후 7시 30분께 회동 장소에 도착한 세 사람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캐주얼 차림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주변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회동 장소로 선택된 '깐부'는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속어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으로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황 CEO는 치킨집으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치킨과 맥주를 정말 좋
-
트럼프 '핵잠수함 승인'에 고무된 K조선…"첨단기술 준비 완료"
K조선 앞에 또다른 호재가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추진 잠수함 승인' 발언에 국내 조선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30일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승인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핵심적이고 중요한 결단을 내린 것을 지지한다"며 "양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의미한다. 한화오션이 지분 40%를, 한화시스템이 60%를 갖고 있다. 한화그룹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잠수함 명가'로 불리는 한화오션이 발빠르게 환영 메시지를 낸 이유다. 지금까지 한화오션이 수주한 잠수함은 총 23척으로 경쟁사들을 압도한다. 장보고-I
-
김동명 LG엔솔 사장 "한미·미중 무역협상 마무리, 나쁘지 않은 뉴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이하 김 사장)이 한미와 미중 사이 무역 협상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국내 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업계)한테 나쁜 소식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향후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전기차 수요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는 견조하고 꾸준해서 그쪽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내년에도 같은 기조로 갈 것"이라고 했다. ESS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생산 거점 확보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캐나다 합작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폴란드와 중국에도 공장이 있어서 오늘 발표한 것보다 (생산능력이) 조금 더 늘 수
-
'현장과 실무', SK 사장단 인사 키워드…"변화 절실 메시지"
"현장, 실무형 리더를 발탁하고 중용했다." SK그룹 관계자는 30일 진행된 사장 11명, 부회장 1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와 관련해 "차세대 리더들을 전진 배치해 기존 사장단과 함께 조직의 안정을 꾀하면서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 게 인사의 핵심"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주사인 SK㈜와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CEO(최고경영자)들을 유임시킨 것은 '안정'을 고려한 인사로 해석된다. 유심 해킹 사건과 같은 악재로 SK텔레콤 등의 CEO를 불가피하게 교체하는 와중에도 그룹이 중심을 잡으려고 했다는 의미다. 예컨대 장용호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SK㈜ 대표 겸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에너지·화학·배터리 사업의 반등을 책임져야 하는 장 사장이 SK이노베이션 업무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결과는 유임이었다. '장용호 그립'은 더욱 강해질 게 유력하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3월 정기주총을 통해 장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추형욱 대표이사와 각자
-
"미국 시장 열렸다"…주도권 잡은 K조선, '마스가' 속도낸다
"중국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미국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다시 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 한미 정부가 지난 29일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하면서 대미 투자금 중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으로 명시하기로 한 것에 대한 조선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미국 조선소 인수, 현지 투자 및 기업과의 협업 등 미국 조선 시장 진출에 대해 다양한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마스가 프로젝트는 국내 조선업체의 대미 투자와 함께 대부분 선수금환급보증(RG)과 장기대출 등 선박금융으로 지원하게 된다. 마스가가 우리 기업 주도로 이뤄진다는 점에 대해서 주목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마스가는 우리 기업 주도로 추진된다"며 "신규 선박 건조 때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금융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우리 기업의 선박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
젠슨 황,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깐부 치킨'서 만난다…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 방안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 장소를 '깐부 치킨'으로 정했다. K컬처의 대명사인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처럼 각별한 사이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셈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 브랜드 '지포스' 한국 출시 25주년 기념행사 등을 계기로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만찬 회동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젠슨 황 CEO가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깐부'라는 의미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안다"며 "새로운 차원의 AI(인공지능) 협력을 같이 할 삼성, 현대차, 엔비디아가 강력한 연대관계를 형성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CEO는 한국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들과 만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