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풍력 '메카' 바스크]④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바스크주 무역투자청 관계자 인터뷰 "풍력발전·산업 관점에서 모두 한국 시장 매력적, 바스크 기업들도 진출 관심..제도적 불확실성은 해결해야" 유럽을 대표하는 재생에너지 산업 관계자들은 한국 풍력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라면서도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선·철강 등 풍력 기자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데다 전력 수요도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바스크주 중심 도시 빌바오에 위치한 바스크주 무역투자청에서 만난 베고나 디아즈 곤잘레스 이베르드롤라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에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전기설비 등 관련 산업에서 경쟁력을 지닌 기업들이 많다"며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관심을 드러냈다. 바스크주에 기반을 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이베르드롤라는 현재 총자산이 1650억유로(약 252조)를 웃돌고, 전세계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약 60GW(기가와트)에 달한다. 특히 일찍부터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이 전체의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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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 생태계로 뻗어가는 포스코..차세대 고망간강 개발 가속화
포스코가 액화수소용 차세대 고망간강 기술 검증에 본격 착수한다. 액화천연가스(LNG)·암모니아 등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액화수소용 강재 개발까지 가속화해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최근 산업통상부가 2030년까지 진행하는 '액화수소 저장용 초저온 고강도 특수강재 및 용접재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스테인리스강과 9% 니켈강에 이어 개발된 LNG용 강재로 2022년 국제 해사기구(IMO)에서 국제기술표준으로 승인을 획득해 사용 허가를 받았다. 특히 고강도·내마모성·비자성 등의 특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항복강도(버틸 수 있는 힘)가 스테인리스강 대비 약 2배 수준이다. 이에 같은 강도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강재 두께를 절반 수준까지 줄일 수 있어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기존 고망간강이 영하 196도를 견디는 극저온 강재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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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 성과급으로?…"삼성 노조 요구는 '선배당'" 학계 비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조의 요구가 일종의 '선배당'에 해당해 노조의 준(準) 주주화를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홍 광운대 명예교수는 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열린 사단법인 '이해관계자 경영학회' 춘계 정기세미나에서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이해관계자 갈등이 집약된 대표 사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재원으로 하는 상한선 없는 성과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 교수는 "( 기업의 위험을 부담하는 주주가 최종 잔여이익에 대한 청구권을 가지며 자신의 배당권을 침해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주주의 잔여청구권 이론에 의하면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정률로 배분 받는 것은 일종의 선배당"이라며 "이는 주주의 준 주주화를 의미하는데 용납될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영업이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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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조 향하는 AI 인프라 투자 경쟁..삼성 메모리·파운드리 몸값 뛴다
글로벌 빅테크의 설비투자(CAPEX)가 내년에 1조달러(1456조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인공지능) 인프라 경쟁으로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와 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급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다만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는 고객 신뢰와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미국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빅5'는 올해 1분기에만 1494억달러 규모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전체 예상 투자 규모(7696억달러)를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내년 글로벌 CSP의 연간 설비투자가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반도체 시장 성장의 핵심은 출하량보다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이라며 "이번 슈퍼사이클은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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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기차 가격대전 뛰어든 기아..EV6 최대 5500달러 인하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시장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테슬라가 보급형 트림을 출시하며 촉발한 가격 경쟁에 정면으로 맞서 실질적인 구매 장벽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26년형 EV6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5500달러(약 800만원) 인하했다. 기본 트림인 EV6 라이트 SR RWD 모델 가격의 경우 3만7900달러로 책정해 직전 모델(4만2900달러)보다 5000달러 저렴해졌다. 윈드와 GT-라인 트림 가격도 각각 5500달러씩 낮춘 4만4800달러와 4만8700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혜택 종료와 테슬라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모델Y 스탠다드 트림을 3만9990달러에 내놓으며 가성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그간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EV6는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 출시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자 4만달러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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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2026 임금협상 시작…성과급 30% 지급·정년 연장 요구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상견례에는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박상만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이종철 현대차지부 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이날 교섭 대표들을 소개하고 향후 교섭 일정 등을 논의했다. 앞서 노조는 △기본급 14만98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력 충원 △완전 월급제 도입 등을 담은 요구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을 담은 임단협에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교섭 과정에서 노조가 부분파업을 벌이면서 6년 연속 이어온 무분규 타결 기록은 깨졌다. 올해 교섭도 임금 인상 폭과 성과급 지급 기준, 정년 연장 문제 등을 두고 노사 간 입장 차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후 울산공장에서 임금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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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파운드리 동시 부족…삼성전자엔 기회, 파업은 변수
AI(인공지능) 인프라 경쟁으로 메모리 반도체(이하 메모리)와 첨단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공급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는 공급 안정성과 고객 신뢰 측면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 오라클 등 미국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 '빅5'의 올해 설비투자(CAPEX) 예상 금액은 7696억달러(약 1120조원)로 지난해보다 약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빅테크 기업은 잇따라 설비투자 규모를 늘렸다.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글로벌 CSP의 설비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글로벌 반도체 판매량은 99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9% 증가했다. 특히 AI 서버용 메모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CSP들은 삼성전자와 장기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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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바다숲 지키는 '이름 없는 숲' 캠페인 전개
현대차가 전 세계 바다숲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새로운 사회공헌 캠페인 '이름 없는 숲'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일인 '바다식목일'에 앞서 공개된 이번 캠페인은 그간 육지 숲과 달리 주목받지 못하던 바다숲에 지명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에 반영해 해양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가 울창하게 번성해 형성된 생태 공간으로 탄소 흡수 잠재력은 물론 수산자원 증진, 해양 생물 서식처 제공, 오염물질 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중요한 해양생태계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바다숲 사업 성과' 현황에 따르면 바다숲 1㎢ 당 연간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0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UN 기후변화 관련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가 해양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바다숲의 국제적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으로 현대차와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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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해외여행은 다음에 가자"...장거리 유류할증료 '100만원' 돌파
5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해외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은 왕복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만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한국 출발 국제선 항공권에 편도 기준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전달 4만2000원에서 30만3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최대 26만1000원이 오른 것이다. 특히 대한항공 미주 장거리 노선 왕복 항공권에는 유류할증료만 100만원 가량이 붙고 있다. 인천~뉴욕, 인천~애틀랜타 등 장거리 노선에서 기본운임과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더하면 소비자가 실제 결제하는 총액은 200만원 안팎까지 오른다. 비수기 미주 노선 가격이 100만원~150만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크게 뛴 셈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급등한 것은 항공유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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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나무호 예인선 확보…빠르면 내일밤 두바이로 인양"
이란 호르무즈 해협 안쪽 페르시아만에 갇혀 있던 HMM의 '나무(NAMU)호'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가운데 이르면 7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밤 두바이 항만으로 인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6일 HMM 관계자는 "나무호를 예인할 선박을 확보했다"며 "여러 변수가 있어 불확실한 점이 많지만 오늘 오후 늦게부터 작업을 시작하면 빠르면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 두바이로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HMM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의 나무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 국적 1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격에 의한 화재가 의심되지만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까진 수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청와대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개최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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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실전 투입 모델' 작동 첫 공개…"이젠 기계체조까지"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연구형을 업그레이드한 '실제 공장 투입 모델'인 개발형 아틀라스는 조만간 미국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5일(현지시간) 회사 유튜브 채널에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동작을 담은 쇼츠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아틀라스는 종전에 공개했던 연구형이 아닌 개발형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가 개발형 모델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6'에서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이 개발형 모델을 소개하는 모습을 연출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도 개발형 모델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개발형 첫 번째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번 영상 속 아틀라스 몸통 측면에 '001'이라는 일련번호를 새겼다. 이번 공개한 영상은 아틀라스가 물구나무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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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DJBIC 월드 지수' 편입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DJBIC(다우존스 최상위 기업 지수)의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6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글로벌이 매년 기업들의 재무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ESG경영 우수 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에서 'DJBIC'로 명칭이 변경됐다. S&P글로벌은 세계 시가총액 2500대 기업 중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는 '월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시가총액 600대 기업 중 상위 20%는 '아시아퍼시픽'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는 '코리아' 지수 등에 편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평가 항목에서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50년 탈탄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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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바이오 원료 스타트업에 실증 플랜트 건설
HS효성첨단소재가 2022년부터 투자한 미국의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움의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 생산 기술이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6일 트릴리움의 13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벨기에의 혁신 기술 전문 투자사인 '카프리콘 파트너스'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크릴로니트릴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합성고무, 섬유 등 실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소재들의 핵심 원료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에도 사용된다. 트릴리움는 바이오디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기반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해,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제품을 직접 대체함으로써 산업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리움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글리세롤 기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실증 플랜트인 '프로젝트 팔콘'의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