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이 미국 정부에 접착제와 실란트 생산에 필요한 특수 원재료를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현지에서 대체 조달이 어려운 만큼 추가 관세가 부과되면 초기 공급망 구축과 현지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무역법 301조 관세 조사'에 대해 미국 내 제조시설에 투입되는 접착제와 실란트 생산에 필요한 특수 원재료를 '부속서(Annex) A'에 포함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Annex A는 USTR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한 예외 품목 목록이다. LG화학의 이번 요청은 미국이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금지 조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는데 따른 것이다. USTR은 국가별로 10~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한국은 12.5% 관세 대상군에 포함됐다. 현재 각국 정부와 기업이 제출한 의견서와 공청회 내용을 토대로 최종 관세율과 품목별 예외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미국 내 투자를 통해 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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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주정부와 10년 BESS 계약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자회사인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서비스를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최근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ong-Term Energy Service Agreements·이하 LTESA)을 체결했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는 전력 용량 250㎿(메가와트) 규모로 8시간 동안 약 2000㎿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는 시시설이다. 아크에너지는 2029년 내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LTESA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추진하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고려아연 측은 아크에너지가 시설 운영을 개시하는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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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 4216억 조기 지급
포스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총 4216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총 3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13일부터 24일까지 지급 예정이던 대금 916억원을 12일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전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과 현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명절 전 협력사의 금융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매년 설·추석 명절 전 거래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3520억원, 46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오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는 중견기업 대금 결제에도 전액 현금 지급을 적용해 현금 결제가 2·3차 거래사까지 확산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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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황금연휴'는 남 얘기...기업 4곳 중 1곳, 오래 쉬어도 '나흘'
올해 설 명절 황금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 4곳 중 1곳은 5일간의 연휴를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6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일 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은 26. 1%로 조사됐다. 가장 큰 비중인 64. 8%는 5일간 휴무하며 6일 이상 쉬는 곳은 9. 2%다. 4일 이하 휴무를 부여하는 기업의 경우 그 이유에 대해 '일감 부담은 크지 않으나 납기 준수·매장 운영 등 근무가 불가피하다'는 응답이 59. 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주말 포함 공휴일인 5일을 초과해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중 59. 4%는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도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제시했다. 그 외 응답은 △연차휴가 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에서(12. 5%) △근로자 편의 제공 차원에서(12. 5%)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을 위해(9. 4%) 등이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무 기간도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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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동계올림픽 만찬서 스포츠 외교 행보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을 기념해 5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주관 갈라 디너에 삼성전자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한 IOC 최상위 후원사(The Olympic Partner·TOP)로 이 회장은 그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JD 밴스 미국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또 빌럼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카롤 나브로키 폴란드 대통령, 토마스 슈요크 헝가리 대통령 등도 함께 했다. 글로벌 기업가로는 리둥성 TCL 회장, 올리버 바테 알리안츠 회장, 레이널드 애슐리만 오메가 최고경영자(CEO), 미셸 두케리스 엔하이저부시 인베브 회장, 가오페이 멍유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샤일리시 예유리카르 프록터앤갬블 CEO, 조셉 우쿠조글루 딜로이트 CEO,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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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신제품 발표회 개최
LG전자는 4~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한 AI(인공지능) 홈과 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들로 구성했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 고유의 지역 밀착형 행사로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의 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해외에서 생활가전과 에어컨, TV에 이르기까지 주요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건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LG는 가전 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제로 레이버 홈'(Zero-Labor Home) 비전을 제시하고 AI를 탑재한 현지 특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B2C(소비자용)·B2B(기업 간 거래) 주요 거래선과 외신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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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방한' 룰라 대통령 만나는 재계…기업인 '민간 외교'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21년만에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면서 또한번 민간 외교이 장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대표 재계인들이 외교전의 최일선에서 뛰는게 '뉴노멀'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8일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이뤄질 이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과 룰라 대통령의 회동은 개별 기업 차원의 투자 협력 논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 정부의 경제외교를 측면 지원하며 힘을 보태는 성격이 강해서다. 수출의 경제기여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로서는 미·중 무역 갈등과 트럼피즘 여파 등 세계 각국이 보호 장벽을 높이는 탓에 신시장 개척이 절실한 상황이다. 여기에 자원 무기화 경쟁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도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현지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기업인들도 함께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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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용 회장 룰라 브라질 대통령 만난다…남미 시장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만간 방한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첨단산업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민간 외교에 나선다. 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르면 이달 중 한국을 찾는 룰라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외교 일정 등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그룹 회장들과 'K뷰티' 대표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일부 기업인들도 룰라 대통령과 자리를 함께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우선 AI(인공지능)발 글로벌 산업 대전환 흐름 속에서 브라질과 협력 지점을 모색한다.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은 세계 10위의 데이터센터 보유국으로 163개 유닛을 운영 중이다. 특히 브라질은 전력의 85~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나라로서 탄소 배출 절감과 값싼 전력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른바 '파워쇼어링(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하고 저렴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이전하는 현상)'의 최적지로도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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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 유럽 최대 전시회서 6관왕 달성
삼성전자는 초슬림 무안경 3D(차원) 디스플레이인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6'에서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 at ISE)' 수상을 포함해 총 6관왕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3D 플레이트'를 적용해 별도의 안경이나 두꺼운 홀로그램 박스 없이도 슬림한 외관에서 화면 안쪽에 또다른 공간이 있는 듯한 입체감을 선사하는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ISE 2026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제품상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제품상'은 글로벌 유력 'AV(Audio Visual·시청각)' 매체들이 ISE 참가 기업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동으로 심사해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AV 테크놀로지 △기술·학습 분야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삼성 스페이셜 사이니지의 경우 △북미 주요 AV 매체가 수여하는 디스플레이 분야 '최고의 신기술'(Top New Technology Awards) △영국 주요 AV 매체가 수여하는 기술 분야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상(Inavation Awards - Digital Signage Technology 부문)'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어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상(Innovation in Display Technology)' 등 북미와 영국 주요 AV 매체가 별도로 심사하는 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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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서울대, AI 청소년 캠프서 미래 인재 양성
LG는 'LG AI(인공지능) 청소년 캠프' 3기 일정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대에서 문을 연 'LG AI 청소년 캠프'는 LG와 서울대가 함께 진행하는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청소년들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LG는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전국 각지의 청소년 지원자 중 100명을 선발했다. 참가 학생들은 5월까지 10주간 서울대 교수진, 대학원생, 대학생 멘토 25명의 멘토링을 받으며 AI 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캠프 첫 과정인 2박 3일 교육에서 신영길·유준희·문병로·서봉원·엄현상·유연주·권가진 교수 등 서울대 교수진과 이승연 상명대 교수가 AI 기초 교육, 비전 AI, 디자인 싱킹, 코딩 등을 지도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도 언어모델과 LG의 AI '엑사원'(EXAONE) 개발 과정을 설명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LG는 5월 성과 발표회에서 국내 교육 과정 활동 우수자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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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전기차 내수 '50% 벽' 무너져.."저가 경쟁 대비, 국산 지원 확대"
수입차의 '저가 공세'로 올해 한국 전기차 시장 내 국산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개별 기업이 아닌 국가간 경쟁 체계가 된 만큼 정부가 국내생산촉진세제 등 국산 전기차 지원 방안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가격 245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보조금 적용 전)의 '돌핀'을 출시했다. 앞서 테슬라가 지난해말 주요 모델의 가격을 최대 940만원 낮춘데 이어 기아도 지난달에 실구매가 기준 3000만원대의 'EV5' 스탠다드 모델을 선보이며 불을 붙인 가격 낮추기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하지만 저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국산 업체들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자국 생산 전기차에 적용하는 보조금 등 각종 혜택, 한국의 높은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국 등 해외 전기차 기업은)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공식이 있기 때문에 출혈 경쟁을 감당한다"며 "수익성이 낮아도 일단 저가에 판매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이를 당해내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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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사우디서 첨단 함정 기술력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 '2026 국제방산전시회'(World Defense Show·이하 WDS)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8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다. WDS는 2년 주기로 열리며 올해에는 전세계 76개국 770여 개 방산 기업이 참여한다. 관람객 수는 10만 명 이상이 예상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전시회에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오에스티(EOST)와 연합 전시관을 구성해 첨단 함정 건조 기술과 해상 방위 역량을 선보인다. 사우디 정부가 신형 호위함 등을 대규모 도입하는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요구조건에 최적화한 6000톤급 수출형 호위함 'HDF-6000'을 비롯해 총 8종의 함정을 소개한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사우디 국방부와 해군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해군 현대화 사업에 대한 패키지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의 설계·건조·사업관리 역량, 현지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역량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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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공급망 탈중국 키워드는 '도시광산 재자원화'
희토류 공급망 확보전의 핵심 키워드로 폐가전제품 등에서 희토류와 같은 희소금속을 뽑아내 재자원화하는 '도시광산' 개념이 부각되고 있다. 이를 위한 희토류 순환경제 인프라 구축이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필요한 희토류 물량의 거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희토류를 정제·제련하는 기업 역시 전무한 수준이다. 그동안은 희토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규제가 느슨한 중국으로부터 대부분의 희토류를 수입해왔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희토류 패권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희토류 수출 통제는 미국·일본과 마찰이 있을 때마다 중국이 꺼내는 카드가 됐다. 희토류는 가전과 전기차, 방산, 정밀장비 등에 널리 쓰이는 소재라 중국이 수출 통제를 할 경우 그 여파가 전 산업에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희토류 공급망'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