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성공 패션회사는 '제일모직'

최고 성공 패션회사는 '제일모직'

박희진 기자
2009.10.06 15:22

향후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LG패션

제일모직이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패션기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패션 기업으로는LG패션(25,000원 ▲800 +3.31%)이 꼽혔다.

6일 패션업계 전문지 '패션채널'에 따르면 국내 중견 패션기업 CEO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패션기업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제일모직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섬(27%), 이랜드(16%)가 뒤를 이었다.

이들 업체의 성공 이유로는 브랜드 다각화 및 차별화 전략이라는 응답이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익실현이라는 답변이 24명, 외형이라는 답변이 13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LG패션이 16%로 1위를 차지했고 이랜드가 10%로 2위를 기록했다. 또 인디에프, 아비스타, 신세계인터내셔널, 에이션패션 등도 상위에 랭크됐다.

최고경영자로서의 덕목에 대한 질문에는 36명이 미래에 대한 사업 비전을 꼽았고 이어 31명이 시장과 소비자의 욕구를 판단하는 능력이라고 응답했다. 또 조직 화합적 리더십이라는 응답도 13명에 달했다.

패션 CEO의 애로사항으로는 44명이 우수인재 부족이라고 답했고 25명은 차기사업 발굴의 어려움, 17명은 조직 효율 저하를 지적했다. 위기 상황 시 대응능력으로는 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라는 응답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향후 패션 CEO로서 주목해야 할 경영정책은 인재 발굴 및 육성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명이 세계화라고 답했다. 또 내년 과제에 대한 질문에는 34명의 CEO가 영업 및 마케팅력 증대라고 응답했고 31명이 M&A를 포함한 신사업 발굴 및 신규 브랜드 런칭이라고 답해 패션시장이 다소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자라, 유니클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진출이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명이 국내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를 주도한다고 답했다. 25명은 핵심 상권 내 대형 유통 확대로 매장 대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으로는 다양한 스타일 제안과 빠른 회전률이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높은 브랜드 인지도가 35명으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브랜드 진출에 따른 대응책은 기획 및 생산 시스템의 재구축이라는 응답이 60명에 달했고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브랜드로는 응답자(유효 응답자)의 36%가 ‘자라’를 꼽았다. 이어 ‘유니클로’와 ‘H&M’이 29%로 집계됐고 ‘망고’, ‘갭’, ‘포에버21’ 등도 언급됐다.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내 브랜드로는 ‘빈폴’이 18%로 가장 많았고 ‘스파오’를 포함한 이랜드 계열 브랜드라는 응답도 18%로 집계됐다. 또 ‘테이트’, ‘폴햄’, ‘코데즈컴바인’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국내 패션 업체 CEO들은 글로벌화를 위해서 전체 응답자 중 38%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우선 조건으로 꼽았으며 34%는 다국적 문화 이해 및 다양성 존중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36%가 해외 진출 시 성공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33%는 유통업체 중심의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고 했다. 패션 CEO들은 해외 진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중국을 꼽았다. 절반에 가까운 49%가 중국을 블루오션으로 선택했고 45%가 동남아 등 아시아권을 선택했다.

국내 패션기업 중 글로벌화에 가장 성공적인 기업은 59명이 이랜드를 선택했고 국내 패션기업이 벤치마킹하는 해외 패션기업으로는 ‘자라’가 44%의 응답률을 얻었다.

또 국내 패션 유통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5명이 유통 측의 불공정 거래행위로 인한 유통 효율성 저해라고 답했고 다단계 유통 구조로 고비용이 발생한다는 응답이 22명, 유통구조의 비조직성으로 인한 유통 집중화라는 응답도 20명에 달했다.

또 유통업체의 대표적인 불공정 행위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경쟁 업체와의 거래를 막는 배타조건부 거래라고 답해 심각성을 더했다. 이어 29명이 매출에 직접 기여하지 않는 판촉비용 등의 부담을 전가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41명이 유통업체의 인식 전환 및 자정 노력, 37명이 제조업체의 브랜드력 및 기업 파워 향상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패션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유통으로는 백화점이 9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42명이 온라인 유통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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