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천연 소재인 '캐시미어' 대체 상품..가격은 캐시미어 20% 수준

신원(1,356원 ▲59 +4.55%)은 캐시미어의 대체 소재로 '슈퍼 소프트 앙고라'(SUPER SOFT ANGORA) 섬유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앙고라 헤어를 MCC(Motor Control Center)기술로 섬유의 손상 없이 완벽히 정모해 연모(솜털)만을 사용한 '슈퍼 소프트 앙고라' 섬유다.
기존 앙고라는 섬유 자체 특유의 외관(긴 털)때문에 디자인적으로 한계가 있고 털이 잘 빠지는 단점이 있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강모(긴 털)를 완전히 제거하면서 특유의 가벼움과 부드러움만 남겼다. 또 슈퍼 소프트 앙고라의 연모(솜털)는 캐시미어(14~18μ)보다 섬도가 가늘어(12~14μ) 촉감이 더 부드럽고 가볍다. 내부에는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온도 조절 기능과 양모에 비해 30% 정도 보온력이 높고 흡수성이 뛰어나다.
특히 가격이 캐시미어의 20%로 수준으로 시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울, 캐시미어 등의 다양한 소재와 혼방해 사용할 수 있어 품질을 높이고 가격대를 유연하게 하는 등 응용 범위가 넓다.
신원은 이번 슈퍼 소프트 앙고라 섬유를 이용한 완제품을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인 비키(VIKI)와 씨(SI), 베스띠벨리(besti belli) 전국 매장에서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캐시미어 제품은 고가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의 접근에 한계가 있고 울 제품은 가격이 낮아 보편화돼 있지만 거친 감촉과 무거운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며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울이 가지고 있는 가격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소재다"고 말했다.
이어 "니트, 스웨터 등 편직물 시장에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서 진입 및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과의 FTA뿐만 아니라 여타 국가와 진행될 FTA 체제하에서 보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