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12개 품목 이어 15일 10개 추가, 인하품목 22개로 늘려
신세계 이마트를 필두로 시작된 주요 대형마트간의 가격인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7일 신세계 이마트가 12가지 핵심 생필품에 대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겠다고 밝히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이마트 가격인하 제품에 대해 단돈 10원이라도 무조건 더 싼 값에 팔겠다고 14일 선언했다. 그러자 신세계 이마트가 다시 15일 할인품목을 10개 더 추가해 발표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에 다시 15일 오후 이마트의 추가 할인품목 10개에 대해 자체상표 상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더 싼 가격으로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부터 켈로그 콘푸로스트·롯데ABC 초콜릿·펜틴 샴푸, 삼보 미니 노트북 등 10개 품목을 추가로 인하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인하율은 3.3%에서 최대 20%까지다. 지난 7일 삼겹살·즉석밥·세제·우유·계란 등 12가지 생필품을 인하 판매하겠다고 밝힌지 8일만에 다시 인하 품목을 모두 22개로 늘린 것.

신세계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추가 인하품목 가운데 고구마 1.3kg 포장은 예전 기획판매 상품으로 1월엔 내놓지 않았던 품목인데 이번에 다시 내놓게 된 것"이라며 "델몬트 시즌애 효돈 제주감귤1리터 제품의 경우 신상품이나 같은 용량의 다른 제품에 비해 할인효과가 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이마트 장중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의 가격인하 정책은 단기 할인행사와는 달리 최소 1달에서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며 "추후에도 가격인하 판매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서 올해 안에 모든 상품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이마트가 인하 품목을 10가지 더 추가하자 바로 반응, 자체 상품을 제외한 품목에 대해 더 싼 가격을 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미 일부 매장에서 판매 물량이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가격인하 경쟁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과열경쟁으로 흐른다면 가격 인하 경쟁이 한시적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마트 15일자 가격인하 품목별 홈플러스의 대응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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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5일자 가격인하 품목별 롯데마트의 대응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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