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왜 이러나? '밤샘영업'에 '기습오픈'까지

SSM 왜 이러나? '밤샘영업'에 '기습오픈'까지

이재경 MTN기자
2010.10.20 10:50

< 앵커멘트 >

SSM규제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 급속도로 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펴면서 주변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밤 12시가 넘은 늦은 시각.

어두은 골목 한 가운데에서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야간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주변의 편의점들은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인근 편의점 점주

"일매출 최고 30만원까지 내려가고 있어요. (몇퍼센트 정도?) 30만원 정도라고 하면 30% 정도."

지난 주에는 롯데슈퍼가 기습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피자가게 리모델링으로 위장하고 비밀리에 진행해서 주위사람들조차 아무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건물 관리인

"(롯데슈퍼 들어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전혀 몰랐죠."

전세계약을 한 것은 지난달 27일.

거의 보름만에 내외장 공사를 모두 마친 것입니다.

게다가 전세권 계약 등기도 롯데슈퍼가 첫 오픈을 하던 지난 11일 접수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기존 상점이 영업을 하던 바로 옆건물입니다.

기존 상점은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인근 상점 주인

"1주일 사이 통계상으로 매출이 25~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납품업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슈퍼가 앞으로 24시간 영업을 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정식 개장한 대전의 롯데슈퍼 둔산점은 아예 기존 상점 자리를 꿰어차고 앉았습니다.

[녹취] 롯데슈퍼 대전 둔산점 직원

"청원마트였다가 지금은 롯데슈퍼로 바뀌었거든요."

편의점이든 중소상점이든 가리지 않고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SSM규제법안이 올해 안으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마트들의 공격적인 영업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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