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SM규제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 급속도로 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펴면서 주변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밤 12시가 넘은 늦은 시각.
어두은 골목 한 가운데에서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야간손님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주변의 편의점들은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인터뷰] 김영란 / 인근 편의점 점주
"일매출 최고 30만원까지 내려가고 있어요. (몇퍼센트 정도?) 30만원 정도라고 하면 30% 정도."
지난 주에는 롯데슈퍼가 기습적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피자가게 리모델링으로 위장하고 비밀리에 진행해서 주위사람들조차 아무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건물 관리인
"(롯데슈퍼 들어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전혀 몰랐죠."
전세계약을 한 것은 지난달 27일.
거의 보름만에 내외장 공사를 모두 마친 것입니다.
게다가 전세권 계약 등기도 롯데슈퍼가 첫 오픈을 하던 지난 11일 접수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기존 상점이 영업을 하던 바로 옆건물입니다.
기존 상점은 매출이 뚝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인근 상점 주인
"1주일 사이 통계상으로 매출이 25~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납품업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슈퍼가 앞으로 24시간 영업을 할 것이라는 말까지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정식 개장한 대전의 롯데슈퍼 둔산점은 아예 기존 상점 자리를 꿰어차고 앉았습니다.
독자들의 PICK!
[녹취] 롯데슈퍼 대전 둔산점 직원
"청원마트였다가 지금은 롯데슈퍼로 바뀌었거든요."
편의점이든 중소상점이든 가리지 않고 지역상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SSM규제법안이 올해 안으로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형마트들의 공격적인 영업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