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일 "여러 부문에서 (인수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창립 50주년 리셉션에 참석한 직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M&A 대상기업이 있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이날 발언은 신 회장이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인 M&A의 중요성을 강조한 직후에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그는 최근 임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지금처럼 경기가 안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M&A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이어 "최근 현장경영을 강조하며 해외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다음 출장지는 어디냐"는 질문에는 "내일(6일) 부산 출장이 예정돼 있다"며 "부산과 대구에 있는 쇼핑센터를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전경련 리셉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매수수료율 인하 압력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직권조사가 실시될 경우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는 "특별히.."라며 답을 흐렸다. 롯데칠성과 롯데주류가 합병한 이후 자체 맥주공장 설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뚜렷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