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삼성 사장들의 '분신', 낡은 서류가방

[현장+]삼성 사장들의 '분신', 낡은 서류가방

오동희 기자
2013.12.0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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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장용 가방,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차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사장, 이동휘 삼성BP화학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상균 삼성 준법경영실 시장,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사장/사진=홍봉진 기자
사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출장용 가방,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장충기 삼성미래전략실차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사장, 이동휘 삼성BP화학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상균 삼성 준법경영실 시장,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김철교 삼성테크윈 사장, 김종중 삼성미래전략실 전략1팀장 사장/사진=홍봉진 기자

지난 2일 '2014년 삼성 사장단 인사' 후 처음 열린 4일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사장들 대부분의 손에는 자신의 분신처럼 들고 다니는 가방이 하나씩 쥐어져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가방들 대부분이 소위 말하는 '신상'들이 아니라 수년 이상 연륜이 묻어나는 낡은 서류 가방들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삼성의 사장 정도면 늘 새 가방을 들고 다닐 것 같은 인식이 들지만 대부분은 상당히 오랜 기간 사장들과 '출근을 같이 한' 가방들이다. 대부분은 모서리가 낡아 색이 벗겨지거나 가죽이 굳은 듯한 느낌도 든다.

이 가방들 속에는 사장들이 전 세계 시장에 나가 글로벌 경쟁자들과 치열한 수주전쟁을 벌일 때의 전략서류나 중요한 문서들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랜 기간 삼성 CEO들과 현장을 함께 누빈 셈이다.

삼성의 A 사장은 '왜 낡은 가방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오래 사용해서 정(情)도 들었고, 편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위부터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실차장, 김종중 전략1팀장, 이인용 커뮤니케이션 팀장, (아래 왼쪽부터) 육현표 기획팀장, 김명수 전략2팀장, 정현호 경영진단팀장, 정금용 인사지원팀장/사진=홍봉진 기자
사진 왼쪽부터 위부터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실차장, 김종중 전략1팀장, 이인용 커뮤니케이션 팀장, (아래 왼쪽부터) 육현표 기획팀장, 김명수 전략2팀장, 정현호 경영진단팀장, 정금용 인사지원팀장/사진=홍봉진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홍봉진 기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종호 삼성전자 세트제조담당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이선종 삼성벤처투자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사진=홍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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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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