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추이에 매장 오픈 첫날 고객 1시간 줄서..첫 해외 진출에 사업확대 가능성 검토

남양유업(49,600원 ▼1,400 -2.75%)이 운영하는 디저트카페 '1964백미당'(이하 백미당)이 홍콩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3일 디저트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백미당은 지난 1일 홍콩 최대 번화가 침사추이에 위치한 쇼핑몰 K11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2014년 9월 국내에 브랜드가 론칭된 이래 2년10개월만에 해외에 처음 진출했다.
백미당은 한국의 '명동' 격인 침사추이에서 홍콩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인 외에도 홍콩을 찾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과 해외 여행객들을 동시에 공략할 방침이다.
백미당 홍콩 팝업스토어는 여러 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이 자리잡은 K11 지상층 중심부에 위치했다. 매장 디자인은 백미당이 국내에 소개해 온 '백가지 맛있는 경험'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고급스러움과 동양미를 담아 꾸며졌다.
백미당은 이곳에서 주력 상품인 밀크아이스크림 외에도 케이크, 커피, '백미당 스페셜' 등 메뉴를 선보였다. 밀크아이스크림의 경우 국내 매장에서 판매하는 '오리지널', '두유' 등 기본 맛 외에도 △초콜릿 △티라미수 △딸기 △키위 △멜론 등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리지널 아이스크림의 현지 가격은 48홍콩달러(약 7000원)로, 국내 3500원보다 높지만 팝업스토어 오픈 첫날 고객들이 몰려 대기시간이 1시간에 달했다.
백미당 홍콩 팝업스토어는 우선 국내 팝업스토어처럼 3개월 간 운영될 예정이다. 백미당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한편 현지 시장 조사 등을 병행해 해외 사업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백미당 해외 첫 공식 매장은 해외 디저트카페 진출 '선배' 격인 '설빙'이 2013년 국내 론칭 이후 2015년부터 중국, 일본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진출한 것에 비춰 볼 때 홍콩 외 다른 동북아, 동남아 국가로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백미당은 론칭 3주년을 앞두고 국내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전국 매장은 60여개로 늘어났고, 지난 5월31일에는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1964빌딩' 별관에 플래그십 스토어 '백미당공방'을 새롭게 열었다. 각종 한정 메뉴와 차별화 된 매장 디자인 등을 제공하며 백미당 브랜드를 알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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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당 관계자는 "홍콩은 경제력이 높고 패션 메카이자 유행이 급변하는 시장"이라며 "첫 해외시장 분석 차원에서 진출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향후 해외사업 확장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