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작업 착수 '무신사'...옴니채널 경쟁력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상장작업 착수 '무신사'...옴니채널 경쟁력으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조한송 기자
2025.08.28 10:42

상장 작업에 돌입한 무신사가 올해 2분기 매출액 3700억원을 돌파하며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신사가 28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77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0.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22.6%, 당기순이익은 408억원으로 462.8% 각각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6705억원, 영업이익은 5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 변경의 영향으로 372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영향을 제외할 경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거의 8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무신사는 전반적인 소비 침체 상황에서도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등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지난 6월 연달아 열린 29CM의 '이구위크'와 무신사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행사가 여름 비수기에도 합산으로 34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올렸다.

오프라인에선 지속적인 출점 효과가 성과를 냈다. 무신사는 지난 2분기에만 △무신사 스탠다드 트리플 스트리트 송도점(4월) △무신사 스탠다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5월) △무신사 스탠다드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 시흥점(6월) △이구홈 성수(6월) 등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이에따라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매액은 1000억원을 넘겼다. 온라인으로 성장했지만 오프라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옴니채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하반기에도 무신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이달 초 서울 강남 지역에 130여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한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열었다. 올 연말과 내년 초에는 서울 용산, 성수에 대형 편집숍인 '무신사 메가스토어'도 열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최근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그룹인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한 무신사는 현지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무신사 스토어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공식 명칭은 '무신사상해 상무유한책임공사(영문명: MUSINSA SHANGHAI)'이고 당국의 최종 거래 승인 절차가 3분기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에 돌입한 이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빠르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데 주력한 결과가 2분기 고른 성장세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서 예정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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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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