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마늘쫑·냉동시금치 기준치 52배 농약검출…"절대 먹지 마세요"

중국산 마늘쫑·냉동시금치 기준치 52배 농약검출…"절대 먹지 마세요"

유엄식 기자
2025.11.09 13:18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중국산 마늘쫑.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중국산 마늘쫑.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중국산 수입 농산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

9일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소재 수입식품 판매업체 이파무역이 유통한 중국산 '마늘쫑'과 경기도 안성 소재 식품 유통업체 희망상사가 판매한 '냉동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기준치를 초과해 2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식품 위해도에 따라 회수 등급을 1~3등급으로 분류하는데, 2등급은 '식품 등의 섭취 또는 사용으로 인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위해 영향이 크거나 일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마늘쫑에선 감귤류의 곰팡이병 방제용으로 사용하는 '이마잘릴'이란 농약 성분이 기준치(0.01㎎/㎏)의 13배인 0.13㎎/㎏이 검출됐다. 7kg 박스 단위로 포장된 제품이나 소분돼 있어 소매 유통 채널에서 판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1kg 단위로 소분 판매된 냉동 시금치에선 고추, 감자, 오이 방제에 사용하는 '파목사돈'이란 농약이 기준치의 52배인 0.52㎎/㎏이 검출됐다.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중국산 냉동시금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농약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중국산 냉동시금치.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이마잘릴은 신경 독성과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고, 파목사돈은 장기간 노출 시 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유독 물질로 분류돼 주의가 필요하다.

이파무역이 수입한 마늘쫑은 총 4만9896㎏으로 포장 일자가 '2025년'으로 표시된 제품이 회수 대상이다. 희망상사가 수입한 냉동 시금치는 총 2만2000㎏으로 1㎏ 포장 제품이며, 포장 일자 '2025년 6월 10일' 또는 소비기한 '포장일로부터 36개월'인 제품이 회수 대상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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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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