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은 플랫폼에서, 배송은 냉장고까지"...CJ프레시웨이, 유통 혁신모델 제시

"주문은 플랫폼에서, 배송은 냉장고까지"...CJ프레시웨이, 유통 혁신모델 제시

정진우 기자
2026.03.19 14:06

18~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한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막한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30,700원 ▼800 -2.54%)가 18~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에서 유통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엔 플랫폼 체험, 조리 효율화 솔루션, 외식 트렌드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회사가 전면에 내세운 핵심 키워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Online to Offline) 식자재 유통 모델이다.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은 행사의 핵심 콘텐츠로 소개됐다. 현장에선 모바일과 태블릿을 통해 상품 검색, 실시간 가격 비교, 주문까지 이어지는 구매 과정을 구현하며 플랫폼 기반 식자재 구매 방식을 소개했다. 전화나 대면 영업, 거래처별 개별 발주에 익숙했던 기존 식자재 구매 방식이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부각했다.

CJ프레시웨이가 제시한 식봄의 역할은 단순한 발주 채널에 머물지 않는다. 플랫폼에서 상품 탐색과 주문이 이뤄지면, 회사가 보유한 전국 물류 인프라와 콜드체인 시스템이 배송을 맡는 구조다. 온라인의 주문 편의성과 오프라인의 물류 경쟁력이 결합해 유통 흐름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이를 외식 사업자의 구매 효율을 극대화하는 고객 맞춤형 시스템으로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식봄의 월 거래액은 200억원, 활성 이용자는 12만명 수준이며 누적 구매 이력은 25만명이다.

배송 경쟁력도 눈길을 끌었다. '싱싱배송'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 이후 매장 입고 단계까지 세밀하게 설계됐다. 문 앞에 물건을 내려놓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필요 시 냉장고 안까지 직접 배송하는 디테일을 갖췄다. 식자재 유통의 특성상 주문 편의성뿐 아니라 보관 안전성까지 고려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전시장에선 AI 기반 서비스와 조리 효율화 솔루션도 함께 소개됐다. 급식 영양사의 식단 구성을 돕는 '메뉴메이트', 주문 과정을 간소화하는 '간편주문비서', 반조리 상품과 B2B 소스를 활용한 키친리스(Kitchen-less)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급식과 외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도 포함됐다. 급식 페어링 메뉴와 지역 테마 간편식,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협업 사례 등도 제시됐다.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식자재 유통 산업은 데이터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미래 혁신 모델로 다양한 시장 플레이어와 협력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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