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올 상반기 3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올 상반기 3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유엄식 기자
2026.03.31 13:49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31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진행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31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진행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13,760원 ▼300 -2.13%) 장호진 사장은 31일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진행한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그룹 전체적으로 약 3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난 2월 백화점, 홈쇼핑, 그린푸드, 한섬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 소각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해 통상 마찰 등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주회사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켰다"며 "계열사 간 지분 정리와 자회사 지분 매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3억원 감소한 것과 관련해선 "자회사 지분 취득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평가차익이 2930억원 감소한 결과로, 이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 당기순이익은 197억원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올해 경영 방향성에 대해선 "트럼프발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분쟁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지주회사 지배구조를 일원화해 그룹 체계를 견고히 하고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상법개정안을 반영한 정관 변경 등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신임 사외이사로 오현주 한국은행법학회 부회장이 선임됐고, 최승순 법무법인 최앤박 대표 변호사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