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87,700원 ▲700 +0.8%)가 자외선 차단제의 영역을 두피로 넓힌다. 최근 K선크림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두피 전용 제품으로 K선케어 시장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두피에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스칼프 선에센스'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칼프 선에센스는 SPF 50+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하는 두피 전용 선케어 제품이다. 얼굴에 에센스를 바르듯이 두피에 바르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준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형의 특성상 자외선 필터나 오일 성분이 많이 함유될 수밖에 없는데 두피에 발랐을 때 모발이 뭉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콜마는 2년여의 연구 끝에 수용성·친유성 자외선 차단 성분의 최적 배합 비율을 찾았다. 한국콜마 헤어연구팀과 선케어팀의 개발 노하우를 담은 융합 기술로 모발 뭉침 없이 수분 에센스를 바른 듯 가벼운 사용감도 구현해냈다.
한국콜마는 두피가 태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자외선 차단에 소홀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두피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두피 염증을 유발하고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두피 쿨링과 자외선 차단을 결합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스칼프 선에센스를 비롯해 '스칼프 선미스트' '스칼프 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두피 전용 선케어 제품을 개발 중이다. 두피 자외선 차단제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두피 전용 클렌저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올 하반기 국내에서 두피 선케어 제품을 론칭하고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