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문몰 더현대 하이(Hi)의 신규 가입 회원 수가 한 달 만에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운영하던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의 신규 회원 수를 더한 것보다 7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더현대하이의 한달간 누적 이용자수는 700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20만명 넘게 방문한 셈이다. 기존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 회원 중 1년 이상 구매 이력이 없다가 더현대 하이에서 구매를 재개한 고객 수는 한 달 만에 3만명을 넘어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의 프리미엄 큐레이션은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이탈 고객의 재유입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신규 가입 회원 수, 결제 비중, 누적 이용자 수 등 지표가 국내 온라인몰 중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로 대표되는 혁신을 접목한 차별화된 큐레이션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더현대 하이는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접속시 화면 최상단에 큐레이션 콘텐츠를 노출하는데 오픈 한달간 방문 고객 중 클릭 비중이 일반 온라인 기획전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업계에서 처음 선보인 럭셔리 백화점 '봉마르쉐(Le Bon Marché)'의 최고급 식품관 '라 그랑드 에피세리(La Grande Épicerie de Paris)'도 입점해 성과를 냈다. 접속 고객 중 절반 가까이가 라 그랑드 에피세리를 방문했고 매출은 목표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더현대 하이가 취향 기반 네트워크 역할을 한다는 전략도 적중했다. 고객이 큐레이션 콘텐츠를 생산하고 취향을 공유하도록 만든 '미 스페이스(Me Space)'는 한 달 만에 콘텐츠가 2500개 이상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