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밭 가는 대동 AI트랙터…1호 고객 "작업효율·안전 기대"

알아서 밭 가는 대동 AI트랙터…1호 고객 "작업효율·안전 기대"

이병권 기자
2026.05.13 10:34
AI트랙터 인도 현장. 왼쪽부터 대동 서부권역센터 조성진 센터장, 1호 고객 박상범 씨, 무안대리점 김승철 대표 /사진제공=대동
AI트랙터 인도 현장. 왼쪽부터 대동 서부권역센터 조성진 센터장, 1호 고객 박상범 씨, 무안대리점 김승철 대표 /사진제공=대동

대동(10,300원 ▼180 -1.72%)이 무인 자율농업 인공지능(AI) 트랙터를 전남 신안의 대규모 농가에 공급하고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AI트랙터가 고객용으로 농업 현장에 도입된 첫 사례다.

1호 고객 박상범씨는 약 5헥타르(ha·약 1만5000평) 규모의 경작지에서 대파와 양파를 재배한다. 박씨는 기존 저마력 트랙터를 직접 조작해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면서 장시간 작업에 따른 피로 누적과 안전 부담을 느꼈고 작업 품질 편차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3월 열린 농민 대상 AI트랙터 시연 행사에서 작업 성능을 직접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했다. 그는 "자율작업 키트를 사용할 때 약 10% 정도 작업 시간 단축 효과를 체감했다"며 "AI트랙터는 작업 효율을 높이고 안전 부담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동 AI트랙터는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를 통해 주변 환경을 360도로 분석하고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을 인식한다. 작업기 종류까지 스스로 파악해 작업 상황에 맞는 최적의 작업 방식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MLOps(머신러닝 운영 체계)를 적용해 현장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과 정밀도가 높아진다.

특히 양파·마늘·고추·오이 등 채소류 재배에서 중요한 두둑과 고랑·이랑 작업 시 일정한 간격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작업의 품질을 높이고 불필요한 재작업도 줄일 수 있다.

최형우 국내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작업 성능과 작업 완성도를 높여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농업 필드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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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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