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F(23,950원 ▼450 -1.84%)가 생성형 AI 확산에 대응해 쇼핑 경험과 콘텐츠 전략 전반의 개편에 나섰다. 검색 중심 커머스 구조에서 벗어나 고객 맥락을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커머스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F는 최근 자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 대화형 쇼핑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키워드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과 상황을 자연스럽게 설명하면 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고객은 시간·장소·상황(TPO)과 스타일, 구매 목적, 브랜드 등을 입력해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현재는 조건 기반 추천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에는 선호 브랜드와 가격대, 스타일 데이터를 반영한 개인화 추천 기능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F는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쇼핑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F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과 오프라인 매장 연계 서비스 등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객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AI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사내 업무 환경에도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LF는 지난해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업무혁신 챌린지'를 진행해 실무 개선 과제를 발굴했으며 올해 1월에는 사내 데이터와 연동한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 데이터 분석과 재고·판매 관리 등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콘텐츠 전략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F는 생성형 AI 환경에서 브랜드 노출 방식이 기존 검색 중심에서 응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을 기반으로 온드미디어 콘텐츠 구조와 브랜드 메시지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주요 채널 콘텐츠를 연계해 생성형 AI 환경에서도 브랜드 정보가 일관된 맥락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쇼핑은 단순 검색이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구조를 통해 고객 취향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브랜드와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커머스 경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