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개국 10만명 다녀간 아시아 최대 F&B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 롯데웰푸드·농심·종가·삼양식품 등 대거 참가

국내 F&B(식음료) 기업들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아누가 2026(THAIFEX Anuga Asia 2026)'에 대거 참가해 K푸드의 위상을 높였다. 이들 기업은 각 제품을 맛보면서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스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111,300원 ▼1,600 -1.42%)는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14개 부스(126㎡ 면적)를 열고 글로벌 브랜드 '빼빼로'를 필두로 가나, 자일리톨, ZERO, 티코, 빵빠레 등 20여개 브랜드를 적극 홍보했다.
타이펙스 아누가는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진흥국과 태국상공회의소가 독일 식품 박람회 '아누가'와 제휴해 개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전문 무역 박람회다. 글로벌 식품 산업의 흐름과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엔 56개국 36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148개국에서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에선 신유열 롯데지주(25,400원 ▼50 -0.2%) 미래성장실장과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특히 태국 재계 1위 CP그룹 소속 핵심 유통사 CP 엑스트라의 유통사업 부문 타닛 치라바논(Tanit Chearavanont) 대표가 롯데웰푸드 부스를 방문해 신유열 실장과 인사를 나눴다.
농심(377,500원 ▼7,500 -1.95%)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신라면을 알렸다. 지난해 독일 아누가에 이은 두 번째 단독 부스 참가다. 농심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전면에 내세워 신라면, 신라면 툼바, 신라면 김치볶음면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적극 알렸다.
농심은 부스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바이어 상담 공간도 마련해 글로벌 유통망 확대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창출했다. 특히 부스 입구에 마련된 '신라면 분식' 테마의 시식존에서는 즉석조리기로 준비한 신라면을 직접 맛볼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다.

대상(18,880원 ▼370 -1.92%)은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 '마마수카(Mamasuka)'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김치,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상만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선보이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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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기간 동안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도 거뒀다. 특히 태국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AXTRA)'의 대형마트 체인 '마크로(Makro)'와 '로터스(Lotus's)'를 비롯해 '빅씨(Big C)', '탑스(Tops)' 등 동남아시아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입점·유통에 대해 논의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법인 합산 매출 1조 원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1,177,000원 ▼28,000 -2.32%)도 '삼양 크레이브 랩(SAMYANG CRAVE LAB)' 콘셉트의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 기간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소비자뿐 아니라 글로벌 바이어와 유통업계 관계자, 현지 인플루언서 등의 방문이 이어졌다.
현장에선 불닭(Buldak), 맵(MEP), 탱글(Tangle) 등 주요 브랜드를 각각 독립된 '브랜드 랩(LAB)' 형태로 구성해 각각의 콘셉트와 제품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스와이시불닭 등 대표 제품 시식과 함께 동남아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한 맵, 탱글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브랜드별 포토존과 참여형 콘텐츠를 연계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남양유업(45,450원 ▼1,000 -2.15%)은 이번 박람회에서 단백질 음료·커피·RTD(Ready-to-Drink)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바이어 및 참관객 대상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현장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시음과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테이크핏 맥스'(단백질 24g) △초고단백 '테이크핏 몬스터'(45g)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제품을 소개했고, △커피 브랜드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 △조제분유 '아이엠마더'와 '임페리얼XO' △가공유 '초코에몽'과 '말차에몽' 등 주요 브랜드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