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콜롬비아 메데진 남미 1호점 오픈...미주 대륙 전역 확장 본격화 온두라스 47일 만에 4호점...중미 시장 초고속 성장 중국·미국 이어 유럽까지...글로벌 확장 전략 가속 제너시스BBQ가 'K치킨' 깃발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킨 가맹점만 3만개에 육박하는 등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남미에 첫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중미 지역에서도 빠른 확장세를 보이며 K치킨을 앞세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현재 BBQ 간판을 건 해외 매장은 700개를 돌파했다. BBQ는 지난달 말 콜롬비아 메데진에 남미 1호점을 오픈했다. 이번 진출로 BBQ는 북미와 중미, 카리브해 권역에 이어 남미까지 진출하며 미주 대륙 전역으로 확장 범위를 넓혔다. 특히 중미 지역에선 빠른 속도로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BBQ는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를 시작으로 라세이바, 촐루테카 등 이 나라 주요 거점 도시에 연이어 매장을 오픈하며 진출 약 47일 만에 4호점까지 확대했다. 핵심 도시 중심의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단기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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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토스트-시스플래닛-이동민, '기부 캠페인'...포근폭신 데일리 매트 출시
이삭토스트가 아티스트 그룹 시스플래닛(SYS PLANET), 발달장애 예술가 이동민과 함께 '마음나눔 캠페인'을 펼친다. 이삭토스트의 '마음나눔 캠페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2022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번 협업을 통해 이삭토스트는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온 아티스트 그룹 시스플래닛과 함께 이동민 작가의 작품을 담은 '포근폭신 데일리 매트'를 제작했다. 따듯한 색감과 개성 있는 일러스트가 조화를 이루는 해당 제품은 고객이 일상 속에서도 예술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동민 작가는 '동물'과 '발자국'을 주제로 따듯하고 유쾌한 감정을 표현해 온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동물의 발자국을 통해 '함께 걷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협업 작품 '같이 가자 동물 친구들' 역시 이러한 작가의 세계관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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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 아랍에미리트 관계자들과 콜마그룹 방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인사들과 함께 콜마그룹을 찾았다. 윤동한 회장과 슈뢰더 전 총리의 인연으로 성사된 이번 방문은 콜마그룹과 신규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2일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관계자 등이 한국콜마·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날 부인인 김소연 슈뢰더-김 비영리재단 이사장과 함께 세종공장을 둘러봤다. 동행한 모하메드 알 호사니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 최고책임자와 메이드 알 함마디 EKFS(에미리트-한국 친선협회) 회장, 레이먼드 셰플러 HITI(하이티) 대표 등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생산라인 투어를 진행했다. 공장 투어를 마친 후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회공헌부문 각자대표와 환담을 나눴다. 윤 회장은 슈뢰더 전 총리 부부와 오랜 인연이 있다. 김 이사장은 2014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 주정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월드클래스 300기업 협회장인 윤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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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에 등장한 '기묘한 이야기'…"신촌역점서 세계관 체험"
KFC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 5(Stranger Things 5)'와 협업 캠페인의 하나로 KFC 신촌역점에서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5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을 구현했다. 팝업스토어는 기묘한 이야기를 상징하는 소품과 인테리어로 다른 세계로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장 3층은 '낯설고 기묘하지만 익숙한 KFC'라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오더코드존'은 기묘한 이야기의 대표적 장면을 차용해 기획했다. 방문객들은 점멸되는 전구 알파벳을 활용해 퀴즈를 풀면 된다. KFC, 기묘한 이야기와 연관된 테마 코드를 맞춘 정답자는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업사이드다운(upside down, 뒤집힌 세계) 분위기를 담은 '미러 포토존', 협업 물품을 전시한 'MD존'도 준비됐다. '레트로존'은 기묘한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인 1980년대의 레트로 팝 컬처 감성을 반영했다. 100% 당첨 가챠도 체험할 수 있다. 취식 공간에선 캠페인 한정 메뉴 '업사이드다운징거'를 비롯한 KFC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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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김희선이 좋아하는 와인이래"...'벨레 그로스 발라드' 사인회 성료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8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배우 김희선과 함께 '벨레 그로스 발라드(Belle Glos Balade)' 와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인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사인회 현장에는 김희선과 그의 '최애 와인'을 만나기 위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김희선은 평소 피노 누아 품종을 선호하며, 그 중 코퍼 케인의 '벨레 그로스(Belle Glos)' 브랜드를 즐겨 마셨다. 이번 협업은 배우 김희선과 금양인터내셔날, 글로벌 F&B 기업 FG와 함께 벨레 그로스 샘플들을 비교하며 와인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단 한번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오리지널 레이블'로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 '벨레 그로스 발라드(Balade)'는 '산책'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코퍼케인 CEO이자 와인 메이커 '조 웨그너'가 매년 최고의 포도밭을 찾아 다니며 와인을 만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타 루시아 하이랜즈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100%로 양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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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조합, 경형 전기화물차 보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전기차인프라서비스사업협동조합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미르식스, KC전기자동차판매와 함께 경형 전기화물차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사용 중인 내연기관 화물차를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합과 기업의 역량을 모아 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을 통해 공급되는 'KC-1'(가칭)은 2인승 경형 전기밴으로, 카고·탑차·픽업 등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업종별 운송 특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정부·지자체 보조금, KBIZ 회원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해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보조금 신청 안내와 등록·출고 절차를 지원하여 전환 과정의 행정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 전국 15개 지역본부와 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급사업을 홍보하고, 회원들의 차량 도입 수요를 취합해 적절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미르식스와 KC전기자동차판매는 차량 생산과 공급, 품질관리, A/S 체계 구축을 담당하고, 향후 냉동탑차 등 라인업 확대와 배터리 성능 개선,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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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재팬 첫 뷰티 어워즈 개최…日서 K뷰티 열풍 이어간다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 jp)'이 오는 8일 일본 도쿄에서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 2025(MEGA BEAUTY AWARDS 2025)'를 처음으로 연다고 5일 밝혔다. '큐텐재팬 메가 뷰티 어워즈'는 K뷰티를 포함해 지난 1년간 일본에서 크게 활약한 뷰티 제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만큼 시상식은 큐텐재팬 라이브방송(Qoo10 LIVE)을 통해 일본에서 생중계한다. 수상한 제품은 시상식 다음날인 9일부터 큐텐재팬 내 특별 기획 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일본 MZ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투표 결과를 반영해 수상 제품을 선정한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1일부터 14일간 진행한 투표에 총 54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하며 매우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여기에 큐텐재팬 판매 실적과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뷰티 크리에이터 등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 아이템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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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서 '불닭' 못 산다...현금난에 '흔들', 삼양·아모레 납품 중단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이후 현금 흐름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주요 납품사들이 잇따라 공급 중단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약 2주전부터 홈플러스에 불닭볶음면 등 주요 제품 납품을 멈췄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지급 금액이 누적되고 있어 부득이하게 신규 납품을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8월부터 홈플러스에 대한 신규 물량 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중단 이전에 납품된 기존 재고다. 납품업체들도 물량 조절에 돌입했다. LG생활건강과 동서식품 등은 "거래 점포나 납품량을 과거 대비 축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농심·애경·오뚜기·대상·하이트진로 등은 "현재까지 납품 중단을 검토한 적 없다"며 기존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현금 유동성 악화로 일부 납품사·입점 점주에 대한 정산 대금이 밀리는 데다 종합부동산세·부가가치세·지방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도 약 700억원 규모가 미납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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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K뷰티 대표주자 '에이피알' 방문
에이피알이 세계지식재산기구(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WIPO) 관계자과 만남을 갖고 K뷰티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따른 지식재산권(IP) 보호 및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4일 WIPO 앤드루 스테인즈 사무차장보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지식재산처 관계자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1967년 설립된 WIPO는 전세계 194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UN산하 전문기구다. 우리나라는 2004년 가입을 마쳤다.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흔히 지식재산권(IP)으로 분류되는 권리에 대해 국제적인 보호와 조정 업무를 진행하는 기구다. 에이피알은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 WIPO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회사가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국제특허출원(PCT출원), 국제디자인출원(헤이그출원), 국제상표출원(마드리드출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알렸다. WIPO는 에이피알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원활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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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딩의 강자 '캐나다구스'..숏부터 경량패딩까지 이유있는 변신
롯데지에프알(롯데GFR)이 판매하는 '캐나다구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더 아커만(Haider Ackermann)'과 함께한 두 번째 겨울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캐나다구스는 지난 4일 종로구 '아름지기'에서 겨울 캡슐 컬렉션 발매를 기념해 특별 쇼케이스를 열었다.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와 혁신이 교차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자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종로의 한옥(아름지기)을 택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구스의 헤리티지 라인인 '스노우구스'의 두번째 캡슐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다.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브랜드의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하이더 아커만'을 영입, 기존과는 다른 색깔로 브랜드를 전개중이다. 쇼케이스는 '더 파이오니어링 저니(The Pioneering Journey)'라는 주제 아래 브랜드의 탐험 정신과 장인정신을 담은 체험형 전시로 이뤄졌다. 하이더 아커만은 올해 가을·겨울 스노우구스 컬렉션에서 겨울을 '가벼움과 유연성'으로 재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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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산업단지·남향푸드또띠아, 중기사랑나눔재단에 성금·후원품 전달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지난 4일 파평산업단지개발로부터 후원금 2300만원, 남향푸드또띠아로부터 후원물품(브리또) 5000만원 등 총 73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부받았다고 5일 밝혔다. 파평산업단지개발은 적성산업단지 2차 사업으로 경기 파주에 약 18만4000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준공해 분양 중이다. 단지엔 전기, 전자, 기계, 1차 금속, 연료재생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해당 산업단지는 수도권에서 가장 저렴한 평당 128만원에 분양 중이다. 이번 후원으로 파평산업단지개발은 사랑나눔재단 누적 후원금 1억원을 돌파해, 누적 기부금 1억원 이상 기부자에게 수여되는 '9988사랑나누미명장'에도 선정되며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후원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남향푸드또띠아는 '세계적인 품질의 맛있는 또띠아를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1998년 설립돼 국내 최대 규모 브리또 회사로 성장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현재 누적 후원금액은 3억2300만원이다. 이번에 후원받은 브리또는 먹거리 후원이 필요한 지역복지시설에 전달해 연말연시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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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직장인 줄 세운 라면의 정체...장바구니마다 '불닭'
━"이건 한국에도 없어" 불닭에 '홀딱'. 라면·과자 싹 쓸어간다[르포]━ 올해 9월말에 찾아간 프랑스 파리의 유명 관광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 주요 명품 브랜드 로드숍이 자리 잡고 있는 이곳에서 점심시간마다 직장인들이 몰리는 핫플(핫플레이스)은 한국 식자재를 판매하는 'K마트'다. 매일 직접 만든 김밥과 잡채, 삼각김밥은 물론 제육덮밥과 불고기덮밥, 비빔밥 등과 같은 즉석 요리를 먹기 위해 직장인들이 몰리며 매장 내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 저녁에는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의 장바구니에 담기는 인기 품목 중 하나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K마트 샹젤리제점 지하에는 까르보 불닭볶음면, 2배로 매운 핵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 김치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제품이 진열대를 차지하고 있었다. 한국의 매운맛을 경험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한켠에는 불닭소스까지 놓여있었다. 파리의 또다른 K마트 샤틀레점도 마찬가지다. 이 가게에는 통창 앞에 불닭 감자칩이 대표 상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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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사태가 남긴 질문 : 속도보다 중요한 것[기자수첩]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더 이상 개별 기업의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니다. 사고는 쿠팡 내부 시스템에서 발생했지만 피해는 특정 이용자들의 불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로 커졌다. 유출된 정보가 이름과 주소, 연락처, 구매 이력 등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고위험 데이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기업 차원의 실수나 기술적 오류가 아니라 명백한 국민 안전 문제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다.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수가 불가능하다.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스토킹과 위치 추적, 주거 침입 등 현실적인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현실이 돼버린 '위험'을 보상과 사과문 중심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이번 사건은 특히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산업이 경쟁적으로 확대해온 초개인화 전략이 가진 구조적 위험마저 드러냈다. 개인 맞춤형 추천과 혜택 제공은 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도구다. 하지만 대규모 데이터 결합이 이뤄질수록 통제 실패 시에는 언제든 감시와 침해, 위협의 수단으로 변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