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작년 입학사정관제 부적합 선발인원 '3150명'

[국감]작년 입학사정관제 부적합 선발인원 '3150명'

최중혁 기자
2010.10.05 15:57

"전체 선발인원의 13.5%…수능+내신으로 선발"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부적합하게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된 인원이 3000명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감사원 및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된 2만2922명 가운데 3150명(13.5%)은 입학사정관의 심층면접 없이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성적을 단순 합산해 선발됐다.

감사원이 적발한 부적합 대학 및 선발인원은 △서강대(32명) △배재대(209명) △부경대(47명) △성신여대(226명) △한국외대(202명) △홍익대(8명) △단국대(77명) 등 7개 대학 801명이다.

교과부가 적발한 부적합 대학 및 선발인원은 △경북대(90명) △동국대(136명) △조선대(289명) △부경대(294명) △한국외대(47명) △연세대(700명) △전남대(300명) △중앙대(493명) 등 8개 대학 2349명에 이른다.

이 의원은 "모 대학의 경우 입학사정관이 아닌 조교의 기계적 점수환산 작업만으로 학생을 선발했다"며 "그럼에도 부적합 선발이 가장 많았던 연세대에 9억1000만원, 중앙대에 5억8000만원, 전남대에 2억9000만원의 정부 예산이 지원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입학사정관 전형을 변칙적으로 운영한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금 삭감 차원을 넘어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연차평가를 통해 다음년도 사업에서 탈락시키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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