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주민투표] 개표까지 63만8016명 모자랐다

[8.24 주민투표] 개표까지 63만8016명 모자랐다

송충현 기자
2011.08.24 21:13

개함 요건 '33.3%' 위해선 279만5760명 필요‥최종투표자 215만7744명 그쳐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투표함이 열리기 위해 필요했던 매직넘버는 '63만8016'이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후 8시 현재 총 838만7278명의 유권자 중 215만774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이 2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에 따라 유권자의 33.3%(279만5760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가 가능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 요건인 투표율 33.3%를 달성하지 못함에 따라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와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두 안 모두 효력을 잃게 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36.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강남구 35.4%와 송파구 30.6%가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구는 금천구로 2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4.27 서울 중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31.4%였으며 지난해 6.2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53.9%를 기록했다.

한편 투표가 종료된 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소문 서울시청사 투표 상황실을 찾아 "시민들의 소중한 뜻이 오롯이 담긴 투표함을 개봉조차 할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심경을 밝혔다.

오 시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투표에 당당하게 참여해준 시민과 유권자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나라의 미래와 바람직한 복지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1~2일 내에 시장직과 관련한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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