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쉬워서"...손주은 대표 설명회 장사진

"수능이 쉬워서"...손주은 대표 설명회 장사진

최은혜 기자
2011.11.14 15:33

"합격 예측 어려워…대입지원 더 고민"

14일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 앞에는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교육업체메가스터디(12,360원 ▲250 +2.06%)가 주관한 입시설명회를 찾은 이들이다. 메가스터디 측은 이날 1만2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설명회장에서 만난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쉬웠던 수능에 대해 한결같이 불만을 표시했다. 재수생인 조승모(20·서울 송파구)군은 "점수 분포가 촘촘하다보니 합격 여부를 가늠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많이 하향 지원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대학별 전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직접 연구를 해본 뒤에 사교육업체의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권은화(48·서울 성동구)씨는 "아이가 1점 차로 등급이 떨어졌다. 동점자가 많다는데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더 고민이다"라며 속상해했다. 권씨는 "입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전형료와 논술학원비가 비싸 돈도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경기도 이천에서부터 찾아왔다는 김희선(18·양정여고3)양은 "지난해 어렵게 나왔던 외국어영역이 올해는 지나치게 쉽게 나와서 이 과목에 주력했던 아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여학생은 "재수생들이 수능을 못 보게 했으면 좋겠다. 등급 구분점수가 올라가서 고3들이 피해를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시를 치르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불만도 나왔다. 학부모 송혜경(47·서울 송파구)씨는 "수시모집에 보통 10군데씩 지원하고 정시모집에서도 3군데를 지원하면 전형료가 만만찮다"며 "논술학원비도 하루에 20~30만원씩 일주일 동안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재수생 자녀를 둔 학부모 이선영(47·서울시 성동구)씨도 "지난해 아이가 지원했던 대학에서 모두 떨어졌는데 전형료는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논술 시험을 보러 가면 절반은 시험을 보러 오지 않는다는데 전형료를 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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