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수학·행정학 포함…내년 7~8월경 실시 검토
내년(2013년)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시험 선택과목에 고교 이수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행정학이 추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을 오는 13일 입법예고하고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은 오는 17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등학교 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된 것은 고등학교 졸업자도 9급 공무원 시험에 쉽게 응시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일반 행정직 선택과목인 행정법총론과 행정학개론이 정규 교육과정만 밟은 고교 졸업생이 치르기에 어렵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한 것이란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행정직군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행정 가치와 현상에 대한 이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행정학'을 선택과목으로 포함했다.
이번 시험과목 개편은 일반행정, 세무, 관세, 검찰사무 등 행정직군(25개 직류)에 적용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편된 시험과목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응시자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4~5월에 실시했던 9급 공채시험을 내년에는 7~8월경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과목에 대한 수험준비생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행안부는 내달 24~26일까지 aT센터에서 개최되는 공직박람회에서 예시문제들을 공개해 출제유형과 난이도 등을 예고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9급 공무원 시험과목이 그동안 대학 교과 위주로 편성된 문제점을 개선했다"면서 "앞으로 고졸 출신들이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