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9일째]소방방재청 지난해 4월 검사결과.. 서울시 22건, 강원도 14건 順
한강 등의 내수면(하천·호수·댐·저수지)을 운항하는 선박들도 구조 장비 등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실시한 유람선, 수상택시 등 내수면 선박 안전관리 지도점검 결과, 5개 시·도의 5톤 이상 선박 60척에서 모두 62건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62건의 지적사항 중 25건(40.3%)이 승객 안전 조치 미비로 적발됐고 시설물 부실 관리 19건(30.6%), 소방 관리 미흡 18건(29%)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5톤 이상 유람선과 수상택시를 운영하는 서울시가 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도 14건, 경기도 10건, 충남·북도 각각 8건 등의 순이었다.
방재청은 당시 7건은 바로 고치고 55건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바로잡은 뒤 보고하도록 조치했다. 내수면 선박은 한국선박안전기술공단이 특별점검(2.5~5년에 1회)을, 소방방재청이 정기점검(연 1~2회)을, 각 지자체가 매월 점검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올해 선박 안전관리 지도점검은 지난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는 바로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