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청해진해운 한강수상택시 무기한 운행중단

단독 청해진해운 한강수상택시 무기한 운행중단

기성훈 기자
2014.04.25 16:57

[세월호 참사]운영사 청해진해운 방침 정해… 오세훈 전 시장 한강르네상스 투자예산 12억 날려

한강수상택시 사업 설명 내용./제공=한강수상택시 홈페이지
한강수상택시 사업 설명 내용./제공=한강수상택시 홈페이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강 수상택시가 무기한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이 먼저 두 손을 들었다. 정상적인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이유다.

서울시 관계자는 25일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정상적인 한강수상택시 사업 운영이 어렵다는 의견을 들었다"면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한 사항이 마무리될 때까지 수상택시 운행은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 수상택시는 도심 교통난 해소와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서울시가 시작한 사업이다. 뚝섬~여의도를 15분대로 연결하는 출퇴근 셔틀버스와 개별 크루즈관광상품이 대표적이다. 현재 6대의 수상택시가 뚝섬, 잠실, 여의도 등을 오가며 운행 중이다.

하지만 수상택시 이용객은 하루 평균 2만명을 예상한 당초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실제 2007년 10월 이후 총 이용객은 17만3462명으로 이를 운항일수(1882명)로 나누면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92명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청해진해운은 2012년 2월 새로이 사업을 맡았으나 매년 수억 원의 경영손실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재무상태가 열악한데다 세월로 침몰사고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희생자 보상 등으로 파산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수상택시가 상당 기간 운행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에 시비도 약 12억원이 투입됐는데 결국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됐다"며 "사업자 교체 등 정상화를 위해 이제서라도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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