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의역 사망사고' 첫 문책성 인사 단행…신임 윤준병 본부장, 버스 준공영제 보완 등 '교통전문가' 출신

지난달 28일 발생한 서울 지하철 구의역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이 사실상 경질됐다.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선 첫 문책인사가 단행됐다.
서울시는 2일자로 윤준병 은평구 부구청장을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용목 현 도시교통본부장은 임명된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서울시 정기 인사는 한 달 가량 앞두고 있다. 앞서 신 본부장은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양공사 통합 실패로 문책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공 사망사고와 관련해선 서울시가 처음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셈이 됐다. 이정원 전 서울메트로 사장은 구의역 사고 이전 지하철 양공사 통합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이미 물러난 상태다.
메트로가 서울시와 합동으로 꾸린 사고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키로 한데 따라 책임있는 직원들에 대한 추가적인 문책성 인사가 예고된 상태다.
신임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간 도시교통본부장으로 재직한 '교통 전문가'다. 주차계획과장, 대중교통과장, 교통기획과장과 교통기획관 등을 역임해 교통 분야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단 평이다.
윤 신임 본부장은 9호선 건설 당시 민자사업자의 일방적 요금인상 문제와 고금리 투자수익 구조를 재구조화하고, 버스 준공영제를 보완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