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성희롱 발언 양우식 도의원, 즉각 사퇴하라" 촉구

경기도 공무원 "성희롱 발언 양우식 도의원, 즉각 사퇴하라" 촉구

경기=이민호 기자
2025.05.20 14:16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양우식 경기도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가 2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양우식 경기도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경기지역 공무원들이 최근 성희롱 물의를 빚은 양우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을 향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퇴근 후 지인을 만나러 간다는 직원에게 '쓰XX, 스XX' 하러 가냐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국민의힘은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는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광역자치단체이며,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해당 의원(양우식)은 지금까지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신의 발언이 피해자에게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공직사회에 어떤 수치를 안겼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즉각 상임위원장직과 의원직에서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 처분에 대해서는 "공직사회와 도민 상식에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솜방망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해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민을수 경기도청 지부장, 남일우 경기본부 노동안전위원장, 박진규 경기소방지부장, 이상운 의회사무처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국 공무원들이 이 사태를 지켜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1400만 경기도민이 주시하고 있다"면서 "전국 공직자들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정과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 상황에 깊은 허탈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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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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