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생 '문과 침공' 줄어드나…'1등급 급증' 인문계열 경쟁 치열

이과생 '문과 침공' 줄어드나…'1등급 급증' 인문계열 경쟁 치열

정인지 기자
2025.11.16 10:35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4.   /사진=김혜진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점수 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입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14. /사진=김혜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수학 1등급 가운데 미적분·기하 비중은 감소하고 확률과 통계는 증가했다고 종로학원이 분석했다. 문과생의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문과계열의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16일 종로학원은 2026학년도 수능 수학 과목의 1등급 중 미적분·기하 비중은 전년도 92.3%에서 올해 79.3%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우수한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를 많이 선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확률과 통계 접수자는 2025학년도 23만3111명에서 2026학년도 29만7726명으로 27.7% 증가했다. 반면 미적분 접수자는 같은 기간 24만4408명에서 20만7791명으로 15.0% 감소했다. 기하 접수자는 1만5677명으로 전년(1만5760명)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그동안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학생이 인문계 학과에 지원해 합격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지만, 2026학년도는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2026학년도에는 확률과 통계 수능 접수자가 크게 증가했고 수학 1등급 중 해당 과목이 차지하는 비율도 작년 대비 크게 늘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순수 이과생이 문과로 교차지원해 합격하는 비율이 줄어들고, 문·이과 완전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도 이과생보다 문과생의 합격 비율이 높아지는 등 합격자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또 "문과생 자체가 늘어난 상황에서 문과 학과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사탐 선택 증가로 사탐 고득점자가 늘어나면서 문과 학과의 합격선도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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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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