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은남 산업단지 'RE100 실현 단지' 조성
전담 지원센터 운영, 원스톱 기술 지원…연간 9만4000MWh 발전 기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양주은남 일반산업단지를 국내 첫 '경기북부 RE100 실현 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입주기업 대상 태양광 설치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산업단지 단위에서 재생에너지 도입 절차를 매뉴얼화한 첫 사례다.
가이드라인은 GH가 양주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입주기업, 발전사업자 등과 수개월간 협의하며 완성했다. 기업이 태양광 사업 경험이 없어도 설치부터 운영까지 흐름을 쉽게 이해하도록 △사업모델 △인허가 절차 △지붕 구조별 설치 기준 △안전·유지관리 체계 등을 단계별로 담았다.
GH는 산업단지 내 전 필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조도 시뮬레이션도 수행했다. 예상 발전량, 설치비, 운영비 등을 사전 분석해 입지별 사업성을 제시했다.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구축한 셈이다.
입주기업 전담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상담과 기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산업단지에서 RE100 추진을 위한 의사결정 지원체계를 갖춘 첫 모델로 평가된다.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추정한 연간 총발전량은 약 9만4000MWh로 전국 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다.
양주은남 산업단지는 GH와 양주시가 공동 추진 중인 대규모 조성 사업이다. 총 99만㎡ 규모 부지에 제조·물류 중심 산업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산업시설용지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공장 설계 초기부터 재생에너지 적용이 가능해 RE100 기반 조성에 최적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입주기업의 체계적 RE100 준비를 돕고 재생에너지 확산을 전국 산업단지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