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청 청렴도 꼴찌 전남교육청은 쇄신하라"...전교조 논평

"전국 교육청 청렴도 꼴찌 전남교육청은 쇄신하라"...전교조 논평

전남=나요안 기자
2025.12.24 13:27

전교조 전남지부…모호한 해명이나 선언적 대책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어

전남교육청이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하며 전국 최하위급으로 추락한 것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 '전교조 전남지부')이 24일 논평을 내고 쇄신을 촉구했다.

논평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은 구성원과 도민이 체감하는 '청렴체감도' 평가에서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5등급,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에 대해 전남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무너졌다는 방증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전남교육청은 △청렴 콘서트 △청렴 콘텐츠 공모전 △청렴 만보기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 SNS 운영 등 각종 청렴 행사를 반복했으나 현장의 체감도는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공정한 인사 △갑질과 권한 남용 △책임 회피가 만연한 조직문화 △교육청 주도의 각종 물품 보급과 시설사업 과정에서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진단했다. 보여주기식 청렴 행사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번 평가 결과로 다시 확인됐다고도 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끝으로 "전남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단순한 평가 하락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조직 전반에 대한 경고로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렴 실패의 구조적 원인을 스스로 진단하고, 책임 주체와 개선 방향을 분명히 한 인사·조직 운영 전반의 근본적 개혁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모호한 해명이나 선언적 대책으로는 더 이상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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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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