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형·역량활용사업 확대…맞춤형 일자리 생태계 구축
지역경제·돌봄·안전까지 연계한 다층적 일자리 정책

경기 김포시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141억6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8개 사업단에서 314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최근 3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사업단 수는 2023년 43개에서 올해 58개로 늘었고, 참여 인원도 같은 기간 2679명에서 3148명으로 확대됐다. 예산 역시 2023년 81억원에서 올해 141억원으로 약 74% 증가했다.
시는 올해 어르신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공동체 사업단'(시장형)과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활용하는 '노인역량활용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김포시니어클럽을 비롯한 4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한다.
공동체 사업단은 두부·참기름 제조, 샐러드 매장, 실버카페, 편의점 운영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포시니어클럽의 두부·참기름 사업단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실버카페와 샐러드 매장 등도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돌봄·교육·안전 분야에 집중된다. 어린이집과 초등돌봄교실에 어르신들이 배치돼 보육과 등·하원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에서는 ATM 안내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맡는다. 복지시설 행정 보조, 노인 돌봄, 승강기 안전 점검, 장애인 돌봄 지원 등에도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공익활동 사업단에는 1천990명이 참여해 학교 급식 지원, 스쿨존 교통지도, 환경정비 등 지역사회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 활동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