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졸 60대도 늦깎이 학사…'학점은행제'로 인생 2막 열었다

초졸 60대도 늦깎이 학사…'학점은행제'로 인생 2막 열었다

황예림 기자
2026.02.25 10:02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석대학교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날인 24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졸업생이 학사모를 던지며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6.02.24. pmkeul@newsis.com /사진=김얼
[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우석대학교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날인 24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졸업생이 학사모를 던지며 서로의 졸업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2026.02.24. [email protected] /사진=김얼

'초졸' 출신인 60대 여성 정모씨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어학 학사를 취득한 데 이어 석사과정까지 밟으며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정씨처럼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성인 학습자들이 올해도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받는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5일 '2026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를 통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한 3만8944명(학점은행제 학사·전문학사 3만8473명, 독학학위제 학사 471명)을 격려하고 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점은행제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전문대학 또는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는 개방형 평생학습 제도다. 독학학위제는 국가가 주관하는 시험을 통해 성인 학습자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두 제도는 각각 1990년(독학학위제), 1997년(학점은행제) 도입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 2026년 2월 기준 누적 학위 취득자는 128만여명(학점은행제 125만7643명, 독학학위제 2만4832명)에 달한다. 평생학습이 우리 사회 전반에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우수 학습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학점은행제를 통해 우수한 성적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6명에게는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되며,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등 다양한 여건 속에서도 학위를 취득한 14명에게는 우수 학습사례 공모를 통한 특별상이 주어진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오늘 학위를 받는 분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선택한 인재들"이라며 "국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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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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