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조성 인술제세 정신 계승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11일 백인제 박사 흉상 및 도너월(Donor Wall) 제막식을 개최했다.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는 현대 외과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참여해 8개월간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다. 해방 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1946년 재단법인 백병원을 설립하고 '인술제세(仁術濟世·인술로 세상을 구한다)' 구현에 힘썼다.
해운대백병원은 기부자 예우를 위한 도너월을 새롭게 조성했고 백인제 박사 흉상과 함께 기부자의 뜻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명예의 전당을 마련했다.
이날 도너월 기부자 대표 명판 부착식도 개최하고 고 홍종열 고려제강 명예회장의 명판을 부착했다.
이주철 고려제강 부사장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의 성장과 발전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이번 흉상과 도너월은 병원의 시작과 가치를 기억하는 동시에, 나눔의 뜻을 존중하고 이어가기 위한 약속"이라며 "설립자 정신과 기부자의 마음을 새기고 기록해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의료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