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신곡수중보~일산대교 철책 철거 합의…한강 둔치 개방

김포시, 신곡수중보~일산대교 철책 철거 합의…한강 둔치 개방

경기=노진균 기자
2026.03.26 14:38

백마도~일산대교 구간 철거 현실화…2027년 상반기 시민 개방 목표

김포시가 26일 육군 제2291부대와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 한강변 경계철책 철거 구간에 대한 수정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가 26일 육군 제2291부대와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 남단까지 한강변 경계철책 철거 구간에 대한 수정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신곡수중보부터 일산대교까지 한강변 경계 철책을 철거하기로 군과 합의하면서 54년 만에 한강 둔치가 시민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시는 육군 제2291부대와 신곡수중보~일산대교 남단 구간 한강변 경계 철책 철거를 위한 수정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0월 백마도 개방 및 철책 철거 합의에 이어 철거 구간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이에 따라 백마도부터 일산대교까지 철책 철거가 가능해졌다.

1972년 설치된 한강 철책은 수도권 방어를 위한 군사시설로 설치됐지만, 그동안 시민들의 한강 접근을 제한하는 물리적 장벽으로 지적됐다. 2008년 군과 최초 합의 이후 철거가 추진됐으나, 경계 장비 성능 문제와 관련 소송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됐다.

이번 수정 합의는 변화된 작전 환경과 경계 시스템 개선을 반영해 대체 경계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이 마련되면서 이뤄졌다. 시는 군과 협력해 경계 작전 여건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이 안전하게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철거와 친수공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시민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한강하천기본계획상 지구 지정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도 함께 추진해 한강변 친수공간 조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병수 시장은 "2008년 첫 합의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철책 철거 사업이 다시 추진되게 됐다"며 "오랜 기간 막혀 있던 한강 둔치를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노진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노진균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