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인 전국 해바라기센터의 지난해 신규 이용자 수가 2만475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734명(7.5%) 증가한 수치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 같은 피해자 지원 실적이 담긴 '해바라기센터(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 2025 연감'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의료·수사·심리 지원을 통합 제공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지원한다. 지난해 전남 강진에 신규 개소해 현재 전국 41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 중 여성은 2만68명(81.1%), 남성은 4384명(17.7%)이었다. 19세 미만 미성년자는 1만1397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46%를 차지하였다. 여성의 경우 19세 이상 59세 이하가 7680명(38.3%)으로 가장 많았으나 남성의 경우 13세 미만이 2802명(63.9%)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 유형은 성폭력이 1만7520명(70.8%)으로 가장 많았다. 가정폭력 4128명(16.7%), 교제폭력 193명(0.8%), 스토킹 177명(0.7%), 성매매 160명(0.6%) 순으로 나타났다.
성폭력 피해의 경우 강간 피해가 7661명(43.7%)으로 가장 많았다. 강제추행 5847명(33.4%), 디지털성범죄 1397명(8%), 유사강간 1215명(6.9%)이 뒤를 이었다.
성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는 직장, 학교 등의 사회적 관계가 4645명(25.5%), 채팅 상대 등의 일시적 관계가 3711명(20.4%)이었다. 가해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복수 응답한 결과다.
지난해 해바라기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한 상담, 수사·법률, 의료, 심리, 동행, 사회적 지원 등의 서비스 건수는 총 40만3198건이다.
상담 지원 서비스가 13만49건(32.3%)으로 가장 많이 제공됐다. 의료 지원이 9만6060건(23.8%), 정보 제공 및 지원 업무가 6만5766건(16.3%), 수사·법률 지원이 6만757건(15.1%), 심리 지원이 3만5143건(8.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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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해바라기센터가 피해자 보호와 회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종사자 역량 강화에 보다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