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야간 당직도 AI 시대"…7월부터 '시·구 통합당직' 전면 시행

부천시 "야간 당직도 AI 시대"…7월부터 '시·구 통합당직' 전면 시행

경기=권현수 기자
2026.06.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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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당직실 폐지하고 본청 중심 운영…연간 8억5000만원 예산 절감
통합상황실·AI 당직시스템 도입 예고…스마트 행정 전환 가속

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7월1일부터 원미·소사·오정구 야간 당직실을 폐지하고 본청 중심의 '시·구 통합당직'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시청 당직실이 3개 구청의 야간 민원과 상황 관리를 통합 처리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 2월 발표한 '올인원(All-in-One) 스마트 당직' 로드맵의 첫 단계다.

통합당직 시행으로 기존 12명이 투입되던 당직 인력은 4명으로 축소된다. 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8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절감된 재원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약 6개월간 사전 검증을 실시했다. 구청 당직 기능을 본청에서 통합 처리하는 방식으로 190회에 걸쳐 1895건의 민원을 처리했고 이 과정에서 시민 불편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접수 민원의 70.9%는 단순 문의나 부서 연결 수준이었으며 즉시 현장 출동이 필요한 민원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직 시행을 위해 6개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관련 조례와 규정을 정비했다.

시는 통합당직을 시작으로 스마트 행정 전환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당직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합한 '통합상황실'을 구축하고, 내년 1월에는 야간 단순 민원을 24시간 자동 응대하는 AI 당직 시스템도 도입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통합당직은 오랜 관행으로 이어져 온 당직 문화를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혁신하는 첫걸음"이라며 "시민에게는 더욱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직자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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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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