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직후 9억 아닌 6억 수령… 전두환에 3억 반환 부인
한나라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19일 "부친이 서거한 10.26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의 유자녀 생계비를 받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검증 청문회에서 1979년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 전 대통령에게서 유가족 생계비조로 9억원을 수수한 후 김재규 중앙정보부장 사건 격려 명목으로 3억을 되돌려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경황이 없을 때였는데 전 전 대통령측에서 심부름을 왔다는 분이 만나자고 해서 청와대 비서실장실로 갔더니 부친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아무 문제 없으니 생계비로 쓰라해서 감사히 받고 나왔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그러나 애초 받았던 돈이 9억원이 아닌 6억원이며 3억원을 전 전 대통령에게 되돌려준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당시 수령한 돈이 청와대 금고에서 나온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박 후보는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고 재차 묻자 "자세히는 모르지만 쓰다 남은 돈이고 유가족에서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으니 받으라고 해서 (받지 않을)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