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15명·민주당 4명 등 19명은 24일 동반탈당
통합민주당 내 김한길 대표측 의원 20명이 결국 독자행동을 결정했다. 오는 24일 열리는 미래창조 대통합신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여하기로 한 것.
이들은 대통합신당 참여 방식과 시기를 놓고 박상천 대표와 갈등을 빚어, 통합민주당에 '이혼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통합민주당 장경수 대변인은 23일 저녁 국회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 통합신당 출신 국회의원들은 별도로 모임을 갖고 제3지대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민감한 문제인 '탈당'은 보류했다. 당적을 당장 버리진 않겠다는 뜻이다. 장 대변인은 "당적을 보유한 채로 창준위에 참여, 대통합신당과 통합민주당의 합당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상천 대표를 설득하면서 신당에도 참여하기 위한 고육책인 셈. 박 대표는 이날 대통합신당이 창준위 단계가 되면 신당과 통합민주당이 당대당으로 합당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그러나 대통합신당이 시도당 대회를 여는 26일까지는 당적을 버려야 한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과 이에 동참하지 않는 통합민주당 각각의 규모 등은 24~26일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엔 김효석 신중식 이낙연 채일병 의원 등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 4명과 홍재형 송영길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 15명이 탈당을 결의했다.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가 열리는 24일 동반탈당, 신당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이다.
대통합신당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 첫발을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