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의원 15명이 24일 탈당했다. 이들과 뜻을 모은 통합민주당 의원 4명도 이날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들 19명은 이날 열리는 범여권 대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에 함께한다.
열린우리당에선 4번째 집단탈당이다. 최근 당적을 버린 홍재형 송영길 의원을 비롯, 최규선 오제세 이시종 문병호 노영민 유인태 송영길 서갑원 박병석 안민석 이상경 김형주 정동채 홍재형 조경태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합신당에 참여, 국민경선을 통해 평화민주개혁 미래세력의 대선후보 선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제세 이시종 조경태 의원은 이미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중진 가운데선 유인태 박병석 정동채 의원이 눈에 띈다. 이로써 우리당 의석 수는 58석이 됐다.
통합민주당에서 대통합파로 불려온 김효석 이낙연 신중식 채일병 의원 등은 우리당 의원들의 탈당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외위원장 52명도 함께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 대표측 유종필 대변인은 이들의 탈당 직후 "대통합이 미명 하에 '도로열린우리당'에 투항하는 것은 제2의 분당 획책이자 배신행위"라며 "45만 풀뿌리 민주당원과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23일에도 통합민주당에서 '사건'이 있었다. 김한길 대표 등 우리당 출신 20여명 의원이 당적은 버리지 않되 신당 창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대통합파와 김한길그룹이 동시에 박상천 대표를 설득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들 탈당의원들이 결합한 미래창조 대통합민주신당은 오전 10시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식을 열어 창당작업을 본격화했다. 이 자리엔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한명숙 전 총리 등 유력 대선주자들도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