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정동영도 짝퉁 한나라당" 맹비난

신기남 "정동영도 짝퉁 한나라당" 맹비난

김성휘 기자
2007.07.29 13:46

신기남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9일 정동영 의장을 향해 "짝퉁 한나라당"이라며 정면 비난했다. 지난 27일 천정배 의원이 손학규 전 경기지사에게 "짝퉁 한나라당 후보"라며 비난했던 데 이은 '짝퉁' 공격이다.

신 전 의장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진영 대선 후보들의 구호 중 '평화가 돈'이란 표현에 가장 큰 당혹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평화가 돈'이란 다름아닌 정동영 전 의장의 슬로건. 이른바 '평화경제론'이다.

신 전 의장은 "돈 벌자고 평화를 추구하는 것인가, 평화라는 지고지순한 가치를 비교할 것이 없어서 돈에다 비교하는가"라며 정 전 의장을 강력 비난하고 "말로는 '중도개혁' 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나라당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정책노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단지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전력뿐 아니라 한나라당식 사고에 물들어 있는 상태가 진짜 짝퉁"이라며 "개발지상주의, 성장만능주의, 바로 ‘돈 잘 버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범여권에도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마음으로는 짝퉁 한나라당인 분들이 한나라당에 몸담았던 전력만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코미디"라며 "본인의 짝퉁 한나라당식 사고부터 교정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범여권에 '짝퉁 한나라당'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천정배 의원은 대통합신당의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짝퉁 한나라당 후보로는 원조 한나라당을 이겨낼 재간이 없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붙였다.

신기남·정동영 전 의장과 천 의원은 한때 '천신정'으로 불리면서 강력한 결속력을 자랑했으나 이들 모두 올해 대선후보로 출마, 분열과 상호 공방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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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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