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명 '대통합민주신당' 결정, 주홍색+녹색 심벌도 발표

범여권 제3지대 신당이 3일 '대통합민주신당'으로 당명을 확정했다. 주홍색(오렌지색)과 녹색으로 구성된 깃발모양 상징물(사진)도 발표했다.
슬로건을 포함한 풀네임(full name)은 '미래를 창조하는 대통합민주신당', 약칭은 '민주신당'이다. 신당은 이날 소속의원 전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를 추인했다.
창당준비위 단계의 가칭은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참여하는 각 정파를 상징하는 단어들이 모두 포함됐으나 너무 길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의 힘겨루기, 나아가 지분다툼으로 비치기도 했다. 타협안은 '미래창조'를 슬로건으로 빼는 것.
공모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이름은 대통합민주당(30%)이었다. 민주통합신당(20%) 21세기미래연합(20%)이 그 뒤를 이었다. 신당은 그러나 '민주'란 이름을 당명에 쓰지 말라며 가처분신청까지 낸 중도통합민주당의 반발을 의식, '대통합민주당'이란 명칭에 '신'자를 넣었다.
민주신당 김교흥 의원은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 대통합민주신당이 아직 없고 약칭 민주신당도 없기때문에 (대통합민주신당 명칭 사용이) 무방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신당의 심볼은 날개와 태극 모양이 융합된 깃발 형상이다. 왼쪽은 주홍색, 오른쪽은 녹색이다. 공교롭게 주홍색은 정동영 전 의장, 녹색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선진평화연대를 각각 상징하는 색이다.
그러나 신당측은 "주홍색은 역동성과 열정, 녹색은 비전과 참신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원 전원회의엔 64명 소속의원 중 50여명이 참석했다. 오랫동안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근태 전 의장이 눈에 띄었다. 민주신당은 통합민주당 김한길그룹이 참여한 뒤인 오는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뽑는 등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