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측근 윤진식은 참석, 첫 공식 의원 업무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하지 않아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 등 측근들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불참 이유에 대해 따로 들은 바가 없다"며 "오후 회의 참석 여부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박 전 대표가 상임위 활동을 거른 적이 많지 않다는 점 때문에 이날 박 전 대표의 불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회동을 한 상황에서 이 후보자를 향해 민감한 질문을 던지기 어려웠기 때문에 불참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박 전 대표가 인사청문회에는 참석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정치적인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반면 '왕의 남자'로 불리던 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국회의원으로서 사실상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지난 7·28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윤 의원은 국세청 내부의 조기 명예퇴직 관행에 대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한다지만 사실상 강제 퇴직 제도"라며 "자기 사람 승진시키는 인사 방편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개선방향을) 심사숙고한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