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마트 입점으로 주변 중소상인이 입는 피해가 점포당 연간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이 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SSM과 대형마트가 입점하기 전 주변 중소점포의 연간 매출액은 2억 2693억원이었지만, 입점 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1억 7735만원에 그쳤다. 연평균 매출이 4958만원 감소한 것이다.
특히 SSM과 대형마트가 진출할 이후 시간이 지날 수록 피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SSM과 대형마트 진출 이후 1년 뒤에는 매출액이 23.9%, 2년 뒤에는 28.1% 감소했다. 3년 뒤 매출액은 32.3% 줄었는데, 3년 뒤 연 매출액은 1억 5752만원으로 입점 전에 비해 6941억원 감소했다.
당연히 중소점포의 실질소득도 감소세를 보였다. SSM과 대형마트가 진출하기 전 업체당 연간 실질소득은 5010만원이었는데, 진출 이후 3618만원으로 평균 1391만원의 실직소득이 줄었다.
김 의원은 "실질소득에 종업원의 인건비를 고려하지 않았는데, 이를 감안하면 업체당 실질소득은 더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SSM과 대형마트 진출 이후 주변 중소점포의 일평균 고객 수는 78명에서 47명(3년 이후)으로 40%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