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맹비난했다. 북한의 포격으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22)와 고 문광욱 일병(20)의 합동분양소를 찾은 자리에서다.
김 전 대통령은 25일 오후 고인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아 헌화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전 대통령은 헌화에 앞서 방명록에 '영웅들이여, 고이 잠드소서'라는 글을 적어 고인들의 희생을 기렸다.
그는 분향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일이라는 자는 인간이 아니다"며 "절대 믿을 수 없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정일 집단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집단이고 이러한 집단의 존재만으로도 불행한 일"이라며 "정부는 북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내 마음 같아서는 심각하게 북한을 공격했으면 했다"며 " 맘 같아서는 100발을 쏘면 200발을 쏘듯이 북한을 심각하게 공격했어야 했는데,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는 "황장엽 선생 망명 당시 중국에 가서 난리를 피워도 강택민 주석은 대통령인 내 말을 들어줬지만 현재 중국은 절대 우리말을 듣지 않는다"며 "중국도 북한을 감싸기만 할 뿐, 절대 믿을 수 없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