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정봉주에게 아버지 학교 감사 빼달라고 안했다"

나경원 "정봉주에게 아버지 학교 감사 빼달라고 안했다"

뉴스1 제공
2011.10.14 18:09

전교조 문제제기가 "사실 아니다"고 설명만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14일 민주당 측이 자신의 아버지 소유의 학교를 교육부 감사 대상에서 빼달라고 동료의원에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나 후보는"당시 아버지의 학교에 전교조 교사가 많았는데, 그쪽에서 (학교운영과 관련해) 문제를 삼아 교육부 감사를 요청했다"면서 "그런데 그 문제는 교과부 감사대상이 될 만한 사항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나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안 대변인에 따르면 나 후보는 "당시 정봉주 전 민주당의원에게 "전교조가 문제제기한 것이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을 뿐'빼달라, 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인터넷 토크쇼인 '나는 꼼수다'에 출연, 나 후보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폭로했다"며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작업이 한창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던 정 전 의원을 찾아와 나 후보 아버지 소유의 학교가 교육부의 감사 대상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청탁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나 후보는 초선의원 시절 사립학교법 개정을 반대한 것이 사학재단을 소유한 부친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며 "정 전 의원의 폭로로 나 후보가 사사로운 이익 때문에 사학법 개정을 저지했고 그 동안의 해명도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13일 밤 녹화된 이 방송에서 정 전 의원의 해당발언을 삭제할 것을 요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표가 출연해 화제가 된 이날 방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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